'미우새' 홍진영, 홍선영 생일상 손수 준비..'요리실력+자매♥' 빛났다[Oh!쎈 리뷰]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2.11 09: 44

트로트 가수 홍진영이 언니 홍선영을 위해 건강식 생일상을 준비했다. 비록 홍선영의 반응은 좋지 않았지만, 언니를 위해 정성스레 준비한 홍진영의 마음만큼은 빛났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홍진영이 언니 홍선영의 생일을 맞아 직접 밥상을 차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진영은 부엌에서 동분서주하며 다양한 요리를 준비했다. 먼저 그는 미역국 끓이기에 나섰다. 홍진영의 미역국은 소고기 대신 닭가슴살이 들어갔다. 이는 다이어트를 하는 홍선영을 위해 준비한 특별식이었다. 

이어 홍진영은 자신의 요리 중 홍선영이 가장 좋아하는 오삼불고기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는 전매특허 요리답게 거침없이 재료를 손질하며 뚝딱 만들어냈다. 이를 VCR로 지켜보던 패널들은 흐뭇하게 바라봤다. 
홍진영의 세 번째 요리는 잡채였다. 하지만 보편적인 잡채와는 완전히 달랐다. 당면 대신 두부가 들어가고, 두부 위에 볶은 야채를 올린 것이었다. 야채는 평소 짜게 먹는 홍선영을 위해 간을 심심하게 했다.
하지만 홍선영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 그는 "미역국엔 소고기"라며 홍진영의 닭가슴살 미역국을 탐탁치 않아 했다. 또 홍선영은 두부 잡채를 두고 "잡채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면서 불만을 표했다.
홍선영의 생일파티에는 코미디언 김신영, 가수 신지, 이두희가 찾았다. 만년 다이어터 김신영과 신지는 홍진영의 상차림에 매우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홍선영의 불평은 손님들이 오고 나서도 이어졌다. 홍선영은 "나는 오늘 회를 좋아하나봐"라며 배달 주문한 회만 연신 먹었다. 그는 홍진영에게 "생일상은 안 건강해도 된다고 생각해. 우리 다음부터 외식하자"고 말하기까지 했다. 
홍선영은 이내 홍진영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드러내며 음식에 집중했다. 그는 궁여지책으로 회덮밥을 만들었고, 이에 두부 잡채를 곁들여 먹었다. 이를 지켜 보던 홍진영은 "그렇게라도 먹는 게 낫다"며 포기를 선언했다.
이날 방송에서도 홍진영 홍선영 자매는 현실적인 자매 케미를 제대로 보여줬다. 평소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에 대한 애정을 무심하게 드러내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낸 바다.
하지만 더욱 눈길을 끈 것은 홍진영의 마음이었다. 그는 바쁜 스케줄에도 언니의 생일을 직접 챙긴 것은 물론, 언니의 건강을 생각해 저염식을 준비했다. 언니를 진심으로 위하는 홍진영의 모습은 안방극장을 훈훈함으로 물들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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