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그래미 어워즈'도 접수한다...앨범 디자인상은 아쉽게 불발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9.02.11 08: 22

방탄소년단 앨범의 그래미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다.
방탄소년단의 정규 3집 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를 디자인한 허스키폭스는 10일(현지시각) 진행되는 '제61회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레코딩 패키지 부문 시상에 후보로 지명됐지만, 아쉽게 수상자로 선정되지 못했다. 
방탄소년단의 앨범을 디자인한 허스키폭스는 K팝 스태프로는 최초로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빌보드가 이번 후보 선정에 대해 "방탄소년단 앨범의 베스트 레코딩 패키지 후보 지명은 앨범 콘셉트에 대한 방탄소년단의 헌신을 기리는 것"이라며 "이번 후보 선정은 방탄소년단이 악명 높은 전통적인 아카데미('그래미 어워즈'를 주최하는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 아카데미)의 관심을 끌고, 내부로 진입하기 위한 중대한 한 걸음"이라고 보도하는 등, 많은 외신이 방탄소년단 앨범의 수상을 유력하게 점쳐 관심이 높아지기도 했다. 

본 시상식이 열리기 전 진행된 전문분야 시상에서 베스트 레코딩 패키지 부문은 세인트 빈센트의 앨범 '매세덕션(Masseduction)"을 만든 윌로 패론(Willo Perron)에 돌아갔다. 방탄소년단은 아쉽게 다음 해를 기약해야만 했다. 그러나 한국 가수 최초로 '그래미 어워즈'에 후보로 지명되고, 시상자로 그래미 어워즈에 참석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큰 의미가 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그래미 어워즈' 본 시상식에서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다. 시상식에 앞서 '그래미 어워즈'가 열리는 스테이플스센터가 공개한 자리배치도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돌리 파튼, 레이디 가가, 카밀라 카베요, 마일리 사이러스, 백스트리트 보이즈 등 최고의 가수들이 앉는 무대 중앙에 앉을 예정이라 '그래미 어워즈'의 특급 대우를 확인시켰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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