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웸블리 왕’ 손흥민, 레스터전 안방 징크스도 깼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2.11 00: 46

웸블리의 왕 손흥민(27, 토트넘)이 레스터 시티전 안방 징크스도 깼다.
토트넘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끝난 레스터와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홈 경기서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쐐기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리그 11호골(시즌 15호골)로 득점랭킹 공동 7위로 도약했다.
손흥민은 2-1로 살얼음 리드를 걷던 후반 추가시간 기어코 일을 냈다. 시소코의 패스를 받아 하프라인 뒤에서부터 질주한 손흥민은 수비수 2명의 추격을 따돌리고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레스터의 골네트를 갈랐다. 아시안컵 복귀 이후 3경기 연속골.

과연 웸블리의 왕다웠다. 손흥민은 그간 레스터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레스터전 통산 8경기에 출전해 4골 3도움을 올리며 4승 2무 2패를 기록 중이었다.
손흥민은 유독 안방에서는 레스터를 상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화이트 하트 레인과 웸블리 경기장서 레스터를 맞아 194분 동안 침묵했다.
손흥민은 이날 골로 레스터전 안방 징크스를 깨며 웸블리의 왕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축구통계전문 옵타 조에 따르면 웸블리서 손흥민(16골)보다 리그 골이 많은 토트넘 선수는 해리 케인(20골)이 유일하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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