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11호골’ 손흥민, 포그바와 어깨 나란히...EPL 득점랭킹 공동 7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2.11 00: 37

손흥민(27, 토트넘)이 레스터 시티전서 3경기 연속골을 이어가며 리그 11호골로 득점랭킹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끝난 레스터와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홈 경기서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쐐기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승점 60을 기록하며 3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1~2위 리버풀(승점 65)과 맨체스터 시티(승점 62)와 격차도 좁혔다.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해 요렌테와 투톱을 이뤘다. 8일간의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초반부터 활발하게 움직였다. 손흥민은 전반 15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매과이어의 발에 걸려 넘어졌지만 도리어 헐리웃 액션 판정을 받으며 옐로 카드를 받았다. 후반 25분엔 간발의 차로 오프사이드에 걸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손흥민은 2-1로 살얼음 리드를 걷던 후반 추가시간 기어코 일을 냈다. 시소코의 패스를 받아 하프라인 뒤에서부터 질주한 손흥민은 수비수 2명의 추격을 따돌리고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레스터의 골네트를 갈랐다. 아시안컵 복귀 이후 3경기 연속골.
이 골로 리그 11호골(시즌 15호골)을 달성한 손흥민은 득점랭킹 공동 7위로 도약했다. 모하메드 살라(17골, 리버풀), 피에르 오바메양(15골, 아스날), 세르히오 아게로(맨시티), 해리 케인(이상 14골, 토트넘), 에당 아자르(첼시), 사디오 마네(이상 12골, 리버풀)에 이어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7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명실공히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매김한 손흥민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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