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쐐기골' 손흥민, 토트넘-레스터전 평점 7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2.11 00: 24

손흥민(27, 토트넘)이 레스터 시티전서 쐐기골을 책임지며 3경기 연속골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끝난 레스터와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홈 경기서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쐐기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승점 60을 기록하며 3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1~2위 리버풀(승점 65)과 맨체스터 시티(승점 62)와 격차도 좁혔다.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해 요렌테와 투톱을 이뤘다. 2선 자원인 에릭센의 지원 사격을 받았다. 손흥민은 해결사보다는 도우미 역할에 충실했다. 8일간의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초반부터 활발하게 움직였다. 레스터 수비진의 집중견제를 받았다. 특히 잉글랜드 대표팀 수비수 매과이어가 지속적으로 손흥민을 괴롭혔다.

손흥민은 전반 15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매과이어의 발에 걸려 넘어졌지만 도리어 헐리웃 액션 판정을 받으며 옐로 카드를 받았다. 손흥민은 후반 초반 오버래핑하는 트리피어에게 정확한 침투 패스를 건네 기회를 제공했다. 후반 25분엔 간발의 차로 오프사이드에 걸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손흥민은 2-1로 살얼음 리드를 걷던 후반 추가시간 기어코 일을 냈다. 시소코의 패스를 받아 하프라인 뒤에서부터 질주한 손흥민은 수비수 2명의 추격을 따돌리고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레스터의 골네트를 갈랐다.
유럽축구통계전문 영국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을 줬다. 선방쇼를 펼친 요리스가 9.1점으로 최고점을 받았고, 1골 1도움을 기록한 에릭센이 8.3점으로 뒤를 이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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