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허세美" '미우새' 김보성, 예능감도 '사롸있네' (ft.뼈구이)[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2.11 07: 26

김보성이 사나이의 자존심이 걸린 '매운맛 의리' 먹방을 보였으며 특히 승부욕이 불러온 일화들이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순수한 허세美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사로 잡았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서 다양한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이날 김건모로 지인들이 찾아온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김건모는 메밀국수 집을 하는 개그맨 고명환이 아내인 배우 임지은과 만남, 비법을 알려달라고 했다. 고명환은 식당 영업비밀이기에 레시피를 알려주길 조심스러워했다. 하지만 김건모의 부탁에 결국 고명환은 기계까지 대동해 김건모 집까지 출장을 가게 됐다. 

결국 집에서 함께 메밀국수 반죽부터 만들게 됐다. 기계로 바로 반죽이 매끈하게 나왔다. 
어느새 메밀국수가 완성됐다. 보기만해도 군침이 나는 비주얼이었다. 고명환은 "집안에서 만들게 될 줄이야"라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김종국은 개그맨 유세윤과 복싱장에서 만났다. 알고보니 과거 유세윤이 깐족대는 자신과 무덤덤한 김종국의 모습이 화제가 됐다며 새로운 담력훈련 영상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두 사람은 "천만뷰 가자"며 업그레이드 버전을 만들기로 했다. 본격적으로 영상촬영을 시작, 하지만 깐족대는 유세윤의 모습에 김종국이 웃음이 터졌고, 계속해서 NG가 났다. 웃음 참는 것이 힘들다며 다시 합을 맞췄고, 영상을 살리자며 다시 열중했다. 하지만 연속으로 NG가 터져 주저앉고 말았다. 김종국 母는 "성질 안내고 웃는게 다행"이라며 흥미롭게 바라봤다. 수십번 연습 후 마침내 이를 SNS에 올렸고, 폭풍적인 호응을 얻었다. 
다음은 김보성과 복싱대결을 하게된 이상민이 그려졌다. 스파링이 끝난 후 두 사람은 식당으로 이동, 
치명적인 허세대결이 또 다시 시작됐다. 그러면서 메뉴를 고를 때는 "사나이는 매운 맛"이라며 허세폭발,  
"물은 짜니까 먹는다, 매워서 먹는게 아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벌써 20년차 인연이라는 두 사람은 최민수 덕분에 알게 됐다고 했다. 그리곤 주식 망한 사람들 모임으로 끊겼던 연락이 또 닿게 됐다고. 특히 김보성은 의리로 망했던 주식을 더 샀다고 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주문한 매운맛 뼈구이가 등장, 김보성은 "의리의 매운맛을 봐라"면서 "매운 고통으로 희열을 느껴라"고 권유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이내 김보성이 딸꾹질을 하자, 이상민은 선글라스라도 벗으라고 했다. 김보성은 "안 된다"면서 매운 맛의 눈물흘리는 눈을 사수, "매운게 아니라 짜서 그런다" 며 이내 물을 마시려 했다.  하지만 이상민이 안 된다고 하자 "한 번만 살려달라"고 속마음을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그리곤 매운 뼈구이를 폭풍흡입하면서 "매운맛과 의리가 있다"며 매운 돈가스를 먹고 응급실까지 갔던 일화를 전해 배꼽을 잡게 했다. 김보성은 "응급실까지 가려다 화장실로 갔다, 주사 안 맞고 물 한잔 마시고 끝냈다"고 말하다가도 이내  "사실 약국가서 위장약을 먹었다"며 승부욕은 사나이의 체면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상민은 매운 것 먹는 대회까지 간다는 김보성을 걱정했다. 김보성은 선글라스를 벗으며 "아까는 음식색깔이 잘 안 보이더라, 이제부터 시작이다"라면서 짠맛을 핑계로 계속 물을 마시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계속해서 10대1로 김보성이 싸웠던 얘기를 언급, 김보성은 "나한테 맞았던 사람이 몸이 부웅 뜨더라, 5미터 날아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난 없는 얘기 지어서 하지 않는다"며 진짜라고 했고, 이 분위기를 몰아 이상민은 김보성이 발지압판 멀리뛰기를 하다 발이 찢었던 일화를 언급, 김보성은 "머리로 징을 치다가 혹도 났었다"며 다양한 일화를 전해 배꼽을 잡게 했다.신동엽은 "실제로 운동도 잘하고 프로였던 형, 진짜 승부욕이 강하다, 평생 승부사기질로 살아왔다"고 말하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김보성은 "이제 내려놔야한다"고 말하면서도 "아직까진 살아있다"며 마지막까지 사나이 자존심을 전했다. 무엇보다 순수한 허세美로 예능감 폭발한 김보성이 시청자들의 배꼽을 강탈했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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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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