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도와줘요"..'슈돌' 윌리엄, 꼬마 히어로의 폭풍 눈물 [Oh!쎈 리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2.11 07: 29

“스파이더맨 도와줘요”
‘슈퍼맨이 돌아왔다’ 윌리엄이 깜찍한 히어로로 변신했다. 
10일 전파를 탄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샘 해밍턴은 스파이더맨에 완전 반한 윌리엄을 위해 스파이더맨 의상을 입혀줬다. 동생 벤틀리는 헐크로 변신했고 아빠는 공을 옷 속에 잔뜩 넣어주며 근육을 만들어줬다. 

스파이더맨이 된 윌리엄은 능숙한 포즈로 제법 히어로 다운 자태를 뽐냈다. 하지만 진짜 거미줄이 손에서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그래서 샘 해밍턴은 포스터에 흰 테이프를 붙여 자신의 몸을 칭칭 휘감았다. 스파이더맨이 진짜 거미줄을 쏜 것처럼 자신을 포박해 윌리엄을 깜짝 놀라게 했다. 
아빠를 구한 윌리엄은 자신도 묶어 달라 했다. 샘 해밍턴은 아들을 벽에 붙이고서 흰 테이프로 포박했다. 윌리엄은 세상 즐거워했지만 이내 “똥 싸러 가고 싶어요”라고 외쳐 아빠를 당황하게 했다. 샘 해밍턴은 기념사진을 찍은 뒤 아들을 무사히 벽에서 내려줬다. 
윌벤쳐스 삼부자가 향한 곳은 한 카페였다. 평범해 보이는 곳이었는데 어느 순간 히어로들이 곳곳에서 튀어나왔다. 윌리엄은 아이언맨을 보고서 수줍게 인사했고 캡틴 아메리카, 배트맨, 닌자 거북까지 등장하자 크게 기뻐했다. 허술한 부분도 있었지만 윌리엄은 그저 히어로들을 보며 행복해했다. 
하지만 그는 헐크가 나타날 생각을 하니 무섭다며 갑자기 눈물을 펑펑 쏟았다. 샘 해밍턴은 아들을 달래려고 했지만 무용지물. 윌리엄은 “스파이더맨 도와줘요”라고 외치며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히어로의 등장을 고대했다. 
그런 윌리엄의 눈앞에 스파이더맨이 천장에서부터 내려왔다. 윌리엄은 스파이더맨을 보고 그제야 미소 지었다. 스파이더맨이 무서운 헐크를 물리쳤다며 “스파이더맨 고마워요”라고 인사까지 했다. 스파이더맨과 윌리엄은 영화 속 트레이드 마크인 거꾸로 키스까지 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따. 
알고 보니 이는 샘 해밍턴이 MC딩동에게 부탁해 재능기부 중인 히어로 동생들을 섭외한 것. 그는 “윌리엄이 요새 히어로에게 푹 빠졌다. 잠꼬대까지 하더라”며 MC딩동에게 특별히 부탁햏ㅆ고 히어로 삼촌들이 기꺼이 동참해 윌리엄에게 특별한 순간을 선물했다. 
윌리엄은 자신도 스파이더맨이라며 직접 입고 온 옷을 자랑했다. 히어로 삼촌들 사이에 껴서 기념사진까지 찍으며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히어로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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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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