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는 줄”..‘트랩’, 첫방 반응 폭발→떡밥 본격 풀이 ‘기대↑’(종합)[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2.10 15: 51

‘트랩’이 첫 방송 후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영화 보는 줄”이라는 반응까지 나올 정도로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것. 
지난 9일 방송된 OCN 드라마틱 시네마 ‘트랩’(연출 박신우, 극본 남상욱)은 알 수 없는 덫에 걸린 국민 앵커 강우현의 충격적인 전말을 그린 하드보일드 추적 스릴러물. 
이 드라마는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스케일과 완성도로 단번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에 첫 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2.4% 최고 3.3%를 기록하며 순항을 알렸다.

이 드라마가 첫 방송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건 영화와 드라마의 재미를 모두 갖춘 치밀한 스토리, 고퀄리티의 영상미 속에서 전개된 충격적인 사냥의 덫, 그리고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인 이서진을 비롯해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성동일, 서영희, 김광규, 조달환, 윤경호 등 각본, 연출, 연기의 삼박자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뤘기 때문. 
전직 뉴스 앵커로 정치권의 러브콜까지 받던 우현(이서진 분)은 “우리는 사냥을 당했습니다. 아내와 아들을 구해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쓰러진 채 발견, 강렬한 오프닝에 시청자들을 집중시켰다. 
우현의 가족은 결혼 10주년 기념 여행을 떠났는데 장대비를 피해 들어간 산장 카페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의문의 남자들이 카페를 나간 후  아들 강시우(오한결)가 로봇 장난감만 남긴 채 순식간에 사라졌고 카페 주인(윤경호 분)는 우현에게 “손님이라곤 그쪽밖에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아내(서영희 분)까지 없어지자 우현은 폭주했다. 카페 주인은 우현을 포박하며 미친 취급했고 “지금부터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해 죽겠지”라며 아내와 아들을 찾을 지도를 건넸다. “네 아들이든, 와이프든 둘 중에 하나를 구하라고. 그동안 우리는 널 사냥할 테니까”라는 충격적인 말을 했다. 카페 주인은 “도망치다 말고 사냥꾼이 누군지 궁금해 하면 안 되는 거야. 궁금해 하는 순간 다 죽는 거거든”이라고 경고했고 우현은 가족들을 찾기 위해 산속으로 내달렸다. 그리고 배남수(조달환) 형사의 추락으로 끝났다. 
심장을 쫄깃하게 하는 스토리에 시청자들은 인물들이 모두 의심된다면서 쏟아진 떡밥으로 추리를 시작했다. 온갖 동물 박제와 뱀 허물만 남은 유리관이 있는 산장 카페의 주인은 수상쩍은 행동들로 우현의 혼란을 가중시켰다. 우현을 타깃으로 삼은 사냥 계획을 밝히고는 “지금 출발했습니다”라고 무전했다. 평범한 카페 주인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그와 함께 사냥을 하는 이들은 누구일까. 그리고 “아직도 나 모르겠어? 나 기억 안나?”라고 물으며, 우현을 사냥의 목표로 삼은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우현의 방송국 10년 후배이자 현재는 비서인 김시현(이주빈)도 수상쩍은 행동으로 의심을 사고 있다. 또한 배형사(조달환 분)는 고동국(성동일)과 통화를 하던 중 옥상에서 추락하고 말았다. 옥상에는 의문의 남자와 미처 끊지 못한 휴대폰만 남아있었다. 그리고 배형사와 함께 떨어진 형사 수첩에는 ‘피해자까지 죽게 만들 겁니까’라는 김비서의 말이 적혀있었다. 예상치 못했던 배형사의 추락은 충격적인 엔딩 선사와 함께 앞으로의 전개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제작진은 “오늘(10일) 방송되는 2회에서는 배형사의 사고 이후 이전과는 다른 얼굴로 사건에 본격 몰입하기 시작하는 고동국 형사의 모습이 펼쳐진다. 또한 프로파일러 윤서영(임화영)과 우현의 사업파트너 홍원태 대표(오륭)가 등장하면서 새로운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 다른 반전이 펼쳐지는 2회 ‘두 얼굴’도 본방송으로 함께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OC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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