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ISU 4대륙 최종 6위... 메달 도전은 다음 기회에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2.10 15: 59

차준환(18, 휘문고)이 자신의 첫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에서 6위에 올라섰다. 
차준환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2019 ISU 4대륙선수권 남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58.50점(기술점수 73.56점 + 예술점수 84.94점)을 기록하며 앞선 쇼트 프로그램 97.33점과 합산하여 총점 255.83점으로 전체 6위를 기록했다.
앞서 열린 쇼트 프로그램에서 차준환은 개인 최고점인 총점 97.33점을 기록하며 마의 쇼트 100점대 벽에 다가섰다. 전체 25명의 참가자 중에서 2위의 기록.

쇼트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차준환이 프리에서 한국 피겨 남자 싱글 역사상 첫 4대륙 선수권 메달을 노렸다. 하지만 프리에서 점프 실수로 아쉬움을 남기며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한편 전체 1위는 프리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총점 289.12점을 기록한 우노 쇼마(21, 일본)의 차지가 됐다. 진보양(22, 중국)이 총점 273.51점의 2위,  앞서 쇼트 프로그램 1위를 기록한 빈센트 저우(19, 미국)는 총점 272.22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전체 24번째 순서로 나선 차준환은 영화 '로미오와 쥴리엣'의 사운드트랙에 맞춰 연기에 나섰다. 하지만 그는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토루프에서 불안한 착지로 흔들렸다.
감점을 당한 차준환은 다행히도 이어지는 쿼드러플 살코와 트리플 루츠와 트리플 루프 점프를 선달아 성공시키며 안정을 되찾았다.
이어지는 스켑 시퀀스 4와 플라이 카펠 스핀등을 연달아 안정적으로 소화한 차준환은 트리플 악셀과 더블 토루프의 연결 점프도 완벽하게 선보였다. 
차준환은 이후 트리플 플립-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점프 콤비네이션에서 연결 동작에서 감점을 받았다. 그는 이후 무난하게 연기를 이어가며 연기를 끝마쳤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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