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추락"..'트랩' 이서진X성동일, 첫방부터 휘몰아친 시네마 [어저께TV]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2.10 06: 49

 '트랩' 이서진과 성동일이 첫 방송부터 휘몰아치는 전개로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했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OCN 드라마틱 시네마 '트랩'(극본 남상욱/ 연출 박신우) 1회 '사냥꾼들'에서는 아내와 아들을 잃어버린 것은 물론 인간 사냥의 덫에 걸린 강우현(이서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우현은 불길에 둘러싸인 건물 안에서 아내와 아들을 찾았고 건물을 빠져나온 뒤 길에서 쓰려졌다. 다행히 지나가던 운전기사에게 구조된 그는 목숨을 건졌고 "우리는 사냥을 당했다. 아내와 아들을 살려달라"고 말해 담당 형사인 배남수(조달환 분)의 관심을 받았다.

말을 더듬거리는 배남수는 이를 상사인 장만호(김광규 분)에게 알렸고, 장만호는 고동국(성동일 분)에게 SOS를 요청했다. 하지만 딸 고민주(최명빈 분)를 만나기 위해 전처 박선미(이나라 분)의 가게에 온 고동국은 "나 다음달 퇴임하다"며 딸과의 시간에 집중하려고 했다.
그 시각 부상이 심해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강우현은 노트북으로 사고 당시 상황을 진술하려고 했다. 그리고 '국민 앵커'라는 전국민의 신임과 아름다운 아내, 귀여운 아들까지, 모든 것을 다 가진 강우현의 모습이 등장했다. 사전 발생 전의 일들이 그려진 것. 
강우현은 결혼기념일을 맞이해 가족 여행을 떠났고 폭우가 내리자 의문의 산장에 들어갔다. 산장 주인인 마스터 윤(유경호 분)은 이들을 친절하게 맞이했고 테이블에 앉아있던 사낭꾼(성혁 분)들이 곧이어 자리를 비웠다. 하지만 어느 순간 아들 강시우가 사라졌다.
이를 알아차린 강우현과 신연수는 아들을 찾아 나섰고 이 과정에서 아내 신연수까지 실종되고 말았다. 다시 산장으로 돌아간 강우현은 폭주해 마스터 윤을 다그쳤지만 오히려 마스터 윤에게 붙잡혀 폭행을 당했고 "인간 사냥을 시작하겠다"는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마스터 윤은 강우현에게 아들과 아내가 있는 곳의 지도를 주며 "날 한 번만 더 화나게 하면 아들 모가지가 따일 거다. 둘 중 한 명을 구하러 가라"고 했고 강우현이 다친 다리를 붙잡고 떠나자 다른 사냥꾼들에게 "지금 출발했다"고 알렸다. 강우현은 먼저 아들에게 향했다.
그리고 현재, 병원에 입원한 강우현은 자해를 시도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때 강우현의 비서인 김시현(이주빈 분)이 등장해 그를 진정시켰고 배남수는 이러한 김시현에게서 수상한 점을 포착해 뒤를 쫓았다. 고동국 역시 수사를 위해 현장으로 복귀했던 상황. 
배남수는 고동국과 통화하며 자신이 포착한 정황을 전하려고 했지만 이내 정전이 발생했고 누군가에게 밀려서 건물에서 추락해 충격을 안겼다. 인간 사냥부터 추락까지, 폭풍 같은 전개가 계속 이어지며 극의 미스터리함을 극대화한 것. 이에 첫 방송부터 드라마틱 시네마에 어울리는 영화와 같은 퀄리티로 강렬함을 선사한 '트랩'이 앞으로 보여줄 다음 이야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트랩'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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