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헌-김건우, 6차 WC 男500m-1500m 金...김지유 女1500m 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2.10 01: 51

황대헌(한국체대)과 김건우(만덕고)가 시즌 마지막 월드컵 무대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홍경환(한국체대)과 김지유는 은메달을 차지했다.
황대헌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끝난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둘째날 경기 남자 500m 1차 레이스 결승전에서 41초128을 기록하며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황대헌은 자신의 첫 월드컵 500m 금메달을 차지했다. 황대헌은 시작부터 선두로 치고 나간 뒤 추월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정상에 섰다. 2위는 산도르 류샤오린(헝가리), 3위 세드릭 블래(캐나다)이 차지했다.

남자 1500m 결승에서는 김건우(만덕고)와 홍경환(한국체대)이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눠 가졌다. 김건우는 총 10명이 펼친 레이스에서 2분12초823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홍경환이 2분13초227로 그 뒤를 이었다.
여자 1500m 결승전에는 김지유가 진출했다. 김지유는 막판까지 수잔 슐팅(네덜란드)과 선두 다툼을 벌렸다. 하지만 2분24초991를 기록한 슐팅에 이어 두 번째로 레이스를 마쳤다. 3위는 안나 자이델(독일)이 차지했다.
박지원(단국대)은 남자 500m 1차 레이스 결승 진출에 실패, 파이널 B로 진출해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는 김건희와 최지현이 준준결승에서 고배를 들었다. 홍경환과 같은 조에 속해 1500m 준결승에 나섰던 임효준은 막판 선두 추월 도중 넘어지며 탈락했다.
한편 심석희는 여자 1500m 준결승에서 5위에 그쳐 결승(파이널 A) 진출에 실패, 최민정과 함께 나란히 결승 파이널 B에 진출했다. 하지만 심석희는 남은 종목을 위해 출전하지 않았다. 최민정은 파이널 B 2위를 차지했다. 심석희는 지난 5차 대회 1500m 준결승에서 탈락한 뒤 파이널 B에서 1위에 오른 바 있다.
최지현, 김건희, 김지유, 김예진이 팀을 이룬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에서는 4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올라서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황대헌, 박지원, 김건우, 홍경환이 출전한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에서는 러시아, 일본에 추월 당하면서 3위에 그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남녀 계주 결승은 11일 새벽 열린다. /letmeout@osen.co.kr
[사진] 황대헌-김건우 / ISU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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