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락후보→최종우승"..'더팬' 카더가든, 완벽한 역전드라마[어저께TV]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02.10 06: 52

이보다 완벽한 역전드라마는 없다. 
카더가든이 ‘더팬’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눈물의 역전드라마를 완성했다. 탈락 후보에서 생방송 진출, 그리고 마지막 경연에서의 최종 우승까지 카더가든을 위한 완벽한 드라마였다. 진심을 담은 감동의 무대로 팬들에게 확실히 존재감을 남긴 카더가든이다. 
카더가든은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더팬’의 마지막 경연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두 번의 생방송 동안 1위를 차지했던 비비를 꺾고 마지막 경연에서 매력을 폭발시킨 카더가든이었다. 

이날 카더가든은 고 신해철의 ‘안녕’과 자작곡 ‘투게더(Together)’를 소화했다. 카더가든의 묵직한 진심을 담은 무대에 팬마스터들의 진심 어린 칭찬도 이어졌다. 
유희열은 “이런 선곡을 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지금까지는 거의 같은 유형의 곡들을 해왔는데 의외의 선곡이었다. 김이나 씨는 너무 좋아하는 곡이라고 하더라. 이 친구가 결승전에 칼 갈았구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본인의 방식대로 처절한 싸움을 해오고 있는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또 보아는 “내가 원했던 카더가든의 모습을 드디어 오늘은 보게 됐다. 정말 사실 카더가든 처음 나왔을 때 내가 가장 좋아하는 티를 많이 냈었다. 그런데 한 번 더 또 다른 남자의 야성미, 섹시함을 듣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사실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팬으로서 이 무대르 보고 ‘당신의 팬이 아니에요’라고 말할 수 없더라”라며 감탄했다. 
김이나 역시 “자기라는 그릇 안에 여러 색깔을 담아내는 아티스트가 있는가 하면, 카더가든을 보면 자기 그릇까지 제조하는 아티스트구나 했다. 방금 전에 본 카더가든은 어쩔 수가 없는 무대였다. 정말 아름다웠다”라며, “카더가든은 ‘더팬’에서 가장 고집스럽고 가장 자기 색깔을 우기면서 이 자리에 온 뮤지션이다. 팬이란 아티스트가 그 고집을 부릴 수 있게 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했다”라고 말하며 카더가든을 우승자로 올렸다. 
카더가든의 팬을 자처했던 이상민 역시 감탄하며 “평생 당신의 팬이 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오늘 카더가든과 좀 익숙해서인지 팬으로서 내가 카더가든 옆에 없으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카더가든은 팬이 없으면 안 되는 뮤지션이다. 친구 같은 팬이 늘 옆에서 ‘힘들면 울어. 화나면 소리쳐’라고 이야기해 줄 수 있는 팬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비비는 너무 잘한다. 카더가든은 걱정이 너무 많다. 팬으로서 당신 옆에 평생토록 걱정을 달랠 수 있는 팬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팬마스터들이 받은 감동이 시청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지며, 카더가든의 최종 우승에 많은 축하와 응원이 쏟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진심이 담긴 무대가 탈락후보였던 카더가든을 최종 우승까지 올려놓을 수 있었던 것. 완벽한 역전드라마를 만들 수 있었던 카더가든의 진심이다. /seon@osen.co.kr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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