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태극기 볼 때마다 행복하고 기뻐...발렌시아와 한국축구에 도움 되고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2.09 21: 44

등번호 16을 받고 1군에 합류한 이강인(18)이 한국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발렌시아는 9일 공식 한국어 채널을 통해 이강인의 독점 인터뷰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총 3분 길이의 이 동영상에는 이강인이 발렌시아를 간단하게 소개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클럽은 유럽과 스페인에서 가장 중요한 팀 중 하나"라고 소개한 뒤 "더 좋은 축구를 배워서 더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어서 왔다"며 발렌시아 입단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1년 발렌시아 입단 때부터 1군 선수가 목표였다는 이강인은 "그 목표를 이룰 수 있어 매우 행복했다. 1군에서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들고 선수로서 많이 성장한 것 같다"고 행복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강인은 작년 8월 12일(한국시간)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열린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프리시즌 경기에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33분 교체 투입돼 후반 42분 골을 터뜨렸다. 자신의 꿈의 무대 데뷔전에서 골을 기록한 것이다. 당시 발렌시아는 3-0으로 승리했다.
이강인은 "11살 때 처음 메스타야 경기장에 갔을 때 엄청 신기하고 그 엄청 큰 경기장에서 뛸 수 있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제가 이렇게 커서 이 경기장에서 뛸 수 있어 매우 행복했다"면서 "처음 데뷔했을 때 매우 행복했고 그 때 골을 넣을 수 있어서 더 기뻤다. 그날은 제 인생에 잊어서 절대 못잊을 날"이었다고 떠올렸다.
이강인은 "요즘 팬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행복하고 힘이 많이 난다. 메스타야 경기장을 많이 찾아주시고 태극기를 볼 때마다 매우 행복하고 기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부터 더 많이 배워서 발렌시아 클럽과 우리나라 축구에 더 도움이 되고 싶다. 응원해주신 것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발렌시아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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