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사랑해"..'하나뿐인 내편' 진경, ♥최수종 살인전과 이해 재결합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2.09 21: 11

'하나뿐인 내편' 최수종과 진경이 이별의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사랑을 시작했다. 
9일 오후 방송된 KBS2 '하나뿐인 내편'에서는 강수일(최수종 분)과 나홍주(진경 분)가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고 재결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변태석(이상훈 분)은 나홍주(진경 분)를 찾아가 "너 걱정된다, 강수일 그 사람 절대 만나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나홍주는 자신을 뒷조사한 변태석에게 "양아치"라고 했으나, 변태석은 "그놈은 전과자, 살인 전과자, 사람을 죽였다"고 폭로했고, 나홍주는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이라며 믿지 않았다. 그러나 변태석은 "그럼 5억 내놔라, 안 그러면 강수일 과거를 전부 불어버리겠다"며 협박했다. 

이후 나홍주는 강수일을 만났고, "물어볼 것이 있다. 죄인이라고 했는데, 무슨 죄를 지었는지 얘기해줄 수 있냐?"고 물었다. 강수일은 "그렇다, 홍주 씨에게 다 얘기하겠다. 교도소에 다녀왔다. 내가 무슨 죄를 지었는지 듣고 싶다면 말하겠다. 힘들어도 들어달라"고 했다.
이어 "홍주 씨가 상상하기조차 힘든 무서운 죄를 지었다. 나 같은 사람은 홍주 씨를 좋아하면 안 되는데, 주제 넘게 홍주 씨를 좋아했다. 그래서 정말 미안하다. 나한테서 멀리 달아나라. 나를 잊고 좋은 사람 만나라"고 했다. 
강수일과 헤어진 나홍주는 변태석한테 5억을 건넸고, "강쌤 과거를 발설하면 5억의 3배를 보상해야 된다는 거 잊지마라. 어기면 세계 최고의 변호사를 써서라도 가만두지 않겠다. 땅에 묻어버리겠다"며 경고했다. 
변태석은 "아무튼 강수일 그 놈은 안 된다. 헤어져"라고 했고, 나홍주는 변태석의 뺨을 때리며 "5억 값이다. 다신 나타나지마"라며 경고했다. 
장다야(윤진이 분)는 가사도우미 미스조(황효은 분)가 자신의 말대로 하지 않자, "내가 바쁘다고 했는데 지금 나 무시하냐? 아무리 미스조가 우리 집에서 오래 일했어도 미스조는 우리 집 도우미 아니냐? 지금 된장인지 똥인지 구분도 못하냐? 나 참을만큼 참았다. 한번만 더 그러면 내가 우리 어머니한테 말해서 자르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도란은 "동서, 무슨 말을 그렇게 심하게 하냐? 아무리 우리 집에서 일하는 분이라도 그렇게 말하는 거 아니다"라며 말렸다.
장다야는 "누구한테 충고질이냐? 그리고 동서인 내 편을 안 들고, 우리 집에서 일하는 미스조 편을 드냐? 일하는 사람 앞에서 이러는 거 아니다"라며 노려봤다. 
시어머니 오은영(차화연 분)은 "왜 집에서 큰 소리가 나는 거냐?"라며 "이번에는 다야 네가 잘못했다. 내가 미스조한테 미스조라고 한다고 너도 그러면 안 된다. 언니라고 부르는 게 그렇게 어렵냐? 앞으로 집안의 평화와 품격을 생각해서 질서를 잡아야겠다. 허례허식 정말 싫어하는데, 이러다가 우리 집안 콩가루 되겠다. 너희 둘 동갑이지만 생일이 큰 애가 빠르더라. 다야가 앞으로 꼬박꼬박 존칭을 사용하라"고 말했다. 
발끈한 장다야는 "어머니, 진짜 왜 이러시냐? 어머니 기분 내키시는 대로 왔다갔다,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어머니 이러시는 거 너무 힘들고 헷갈린다. 그냥 앞으로 쭉 형님 편만 드시면 된다. 나중에 뒤통수 맞았다고 하시지마라"며 방을 나갔다.
오은영은 "쟤 누구 닮아서 저렇게 지랄 맞은 거냐?"며 놀랐고, 장다야는 "내가 차라리 분가해서 살 거다. 다 필요없다"며 기분 나빠했다.
화가 난 장다야는 남편 왕이륙(정은우 분)을 만나러 갔지만, 남편이 여직원과 즐겁게 얘기 나누는 모습을 목격했다. 장다야는 "내 남편한테 꼬리를 치냐? 할 짓이 없어서 유부남한테 꼬리는 치냐? 너 잘리고 싶냐?"며 소리쳤다. 
장다야는 왕이륙을 향해 "매장 안에서 왜 여직원이랑 희희덕 거리냐? 직원들 보기 창피하지도 않냐?"며 더욱 화를 냈다. 
얼마 후 장고래(박성훈 분), 장다야 남매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추모원을 찾았고, 아내 나홍실(이혜숙 분)은 "당신 죽인 살인자 아직도 용서를 못하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김미란(나혜미 분)은 "고래 씨 아버지 사고로 돌아가신 거 아니냐?"고 물었고, 남편 장고래는 사실을 고백하면서 힘들어했다.
왕대륙의 할아버지와 아버지, 어머니는 "다야 아버지 죽인 범인은 아직도 교도소에 있는 거냐?", "그런 사람은 평생 사회로부터 격리시키는 게 맞다"며 얘기를 나눴다. 현재 김도란의 아빠 강수일이 장다야의 아빠를 죽인 살인범으로 추측되고 있는 상황. 왕대륙은 불안해하는 아내 김도란의 손을 잡아줬다.
장다야한테 나홍주가 아프다는 얘기를 들은 김도란은 아빠 강수일을 만나러 갔다. 
강수일은 "홍주 씨 정말 좋은 사람인데, 그러면 안되니까 헤어졌다"고 했고, 김도란은 "아줌마가 아빠 정말 많이 좋아했는데, 아빠랑 헤어지고 많이 아프신 것 같다"고 알렸다. 강수일은 문자를 보내려고 했지만 용기를 내지 못했다. 
이후 강수일의 빵집에 온 나홍주는 "마지막으로 강쌤을 보러 왔다. 전에 살던 미국으로 가기로 했다. 멀리 있어도 축복이 있길, 건강하시길 기도하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강수일은 "홍주 씨가 나한테 베풀어 준 친절 잊지 않겠다. 늘 감사했다. 홍주 씨도 행복하길 기도하겠다"고 답했다. 강수일은 돌아서 나가는 나홍주를 끝내 붙잡지 못했다. 
나홍주는 김도란에게 "미국에 가려고 하는데 계속 강쌤이 걸린다. 어린 아이도 아닌데, 마음이 그렇다. 도란 씨가 우리 강쌤 보살펴달라. 잘 부탁한다"고 했다.
강수일은 나홍주가 미국으로 떠나는 날, 혼자 빵집에서 눈물을 흘렸고, 나홍주는 "굿바이 강쌤, 그동안 너무 행복했다. 행복하라"는 문자를 보냈다. 문자를 읽은 강수일은 공항으로 향했고, 나홍주를 발견했지만 그냥 돌아왔다. 
나홍주는 미국행을 취소하고 강수일의 집앞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고, "강쌤 두고 도저히 못가겠다. 강쌤이 과거에 어떤 사람이든 중요하지 않다. 과거는 그냥 과거일 뿐이다. 우리한테는 앞으로 살아야 할 날이 더 중요하다. 나 그냥 강쌤 옆에 있겠다. 그냥 사랑하겠다. 강쌤 없이는 혼자 못 살 것 같다"며 속마음을 고백하고 포옹했다. 
강수일과 나홍주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뒤 재결합했고, 나홍주는 강수일의 집에서 지냈다. 
나홍주는 "강쌤은 앞으로 내 손길을 느끼면서 살아야한다. 일찍 들어오라"며 입맞춤을 했다. 두 사람은 신혼부부 못지 않은 행복을 누렸다. 
김도란은 아빠 강수일이 나홍주를 떠나 보내고, 혼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거라고 예상했다. 왕사모님 박금병(정재순 분)과 아빠의 집에 음식을 챙겨 방문했고, 낯선 사람의 흔적에 놀랐다. 나홍주가 있다는 것을 몰랐던 김도란과 박금병은 한바탕 난리가 났고, 강수일이 급하게 집에 와서 겨우 진정시켰다. 
동생 나홍주의 소식을 모르는 나홍실은 오은영에게 "우리 홍주 미국간 게 차라리 마음 편하다. 강기사 자기 새끼도 버린 사람인데, 우리 홍주랑 엮여서 싫었다. 네 사돈 강기사 왜 애를 버린 거냐?"며 "그동안 마음이 너무 찝찝했는데, 정말 개운하다"고 말했다. 
한편, 장다야 아버지의 형은 일 때문에 한국에 들어왔고, 우연히 강수일을 목격했다. 그는 "방금 저 사람 내 동생 죽인 그 사람 아니냐?"며 놀라 또 한번 갈등을 예고했다./hsjssu@osen.co.kr
[사진] '하나뿐인 내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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