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아이돌 연습생 성추행 의혹→논란ing..진실 밝혀질까[Oh!쎈 이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02.09 22: 54

남자 아이돌 연습생들이 소속사 여성 대표의 성추행을 주장해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치열한 진실 공방전이 이어지고 있다. 양측의 대립이 첨예하게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연예정보 프로그램 ‘연예가중계’에서는 남자 아이돌 연습생들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뤘다. 연예가중계 측은 피해를 주장하는 연습생들과 소속사 관계자들 양측의 입장을 다뤄 사건에 대한 관심이 더욱 집중됐다. 
앞서 최근 아이돌 연습생 6명은 소속사 대표와 그의 동생을 성폭력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등으로 서울지방중앙검찰철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번 사건을 시작으로 앞서 지난해 불거졌던 연예계 미투 파장이 다시 불거지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이어질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남자 아이돌 연습생들은 지난해 9월 일본 도쿄의 한 횟집에서 회식을 하던 중 소속사 대표에게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속사 대표가 허벅지를 만지는 등 지나친 행동을 한 것은 물론, “나중엔 손이 안쪽으로 들어오더니 성기 부분까지 손이 들어왔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우리를 남자 접대부 취급했다”라며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는 입장이었다. 
소속사 측은 이들의 주장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진실공방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소속사 관계자는 당시 회식을 했던 횟집 구조를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며, 포옹 이상의 접촉은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특히 소속사 측은 연습생들이 계약해지를 위해 허위사실을 주장하고 있다고 밝히며 또 다른 갈등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서 한 연습생의 아버지는 연습생들이 한국 데뷔에 지장이 생길까 혼자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계약해지를 위한 주장이 아니라고 밝혔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네티즌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하지만 아직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만큼, ‘마녀사냥’에 대한 우려도 더해지고 있다. 이번 사건을 섣부른 판단으로 바라봐서는 안 된다는 반응이다. 
연습생들과 소속사 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경찰 조사와 재판을 통해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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