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리쎌 웨폰’, 페널티박스 바깥 득점 ‘EPL 1위’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2.09 19: 02

 손흥민(토트넘)의 물오른 득점포는 EPL 모든 팀들의 경계 대상이다. 
해리 케인, 델레 알리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가장 위력적이고 골 결정력이 높은 선수다. 최근 리그 13경기에서 10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레스터시티와 2018-19시즌 EPL 2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레스터시티 상대로 통산 8경기에서 4골 3도움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손흥민의 또다른 장점은 거리를 가리지 않는 득점포다. 페널티박스 바깥에서도 위협적이다. 손흥민은 2018-19시즌 EPL에서 기록한 10골 중 3골을 페널티박스 밖에서 기록했다.
프리킥 득점이 아닌 모두 필드골이다. 지난 2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승점 3점을 챙기는 환상적인 결승골이었다.  
이번 시즌 EPL에서 손흥민보다 더 많이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득점한 선수는 없다. 팀 동료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 헨리크 미키타리안(아스널), 루카스 디뉴(에버튼)이 나란히 3골을 넣었다.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손흥민의 슈팅은 득점 선두 살라(16골), 오바메양(15골) 보다 위협적이다. 상대 수비수와 골키퍼는 손흥민이 어느 장소에서든 슈팅을 쏠 수 있기에 잔뜩 긴장해야 한다.
손흥민의 골 중 잊혀지지 않는 대표적인 장면은 2018 러시아월드컵 멕시코전에서 보여준 왼발 감아차기 득점이다. 당시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환상적인 왼발 슈팅에 멕시코의 오초아 골키퍼는 전혀 손 쓸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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