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수, 첫 출전 ISU 4대륙선수권 7위로 마감...총점 191.85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2.09 15: 57

한국 피켜스케이팅 기대주 임은수(16, 한강중)가 첫 ISU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또 한 번 성인 무대의 큰 경험을 쌓았다. 
임은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서 기술점수(TES) 60.62점, 예술점수(PSC) 62.09점으로 합계 122.71점을 기록, 전날 쇼트 프로그램 점수 69.14점을 더해 총점 191.85점으로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임은수는 올 시즌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곡인 뮤지컬 '시카고'의 배경음악에 맞춰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첫 출전에 긴장한 탓인지 첫 과제였던 트리플 러치와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첫 점프 착지에 실패, 후속 점프를 이어가지 못했다.

임은수는 후반부 트리플 살코, 더블 토루프, 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마지막 점프를 놓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 두 장면을 제외하고 다른 부분에서는 무난한 모습이었다.
결국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최고 점수였던 127.91점(2018년 시니어 그랑프리 로스텔레콤컵)에 미치지 못했다.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한 총점 역시 자신의 최고점인 196.31점(2018년 시니어 그랑프리NHK트로피)에 다가서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전국회장배랭킹전 여자 싱글 1그룹에서 우승하며 이 대회 출전권을 거머쥐었던 임은수였다. 이번 대회 최연소 선수인 임은수는 이번 시즌 본격적으로 시니어 무대에 섰고 ISU 시니어 그랑프리 로스텔레콤 컵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제 임은수는 이번 대회 아쉬운 실패를 경험 삼아 다음 달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출전하게 된다.
이날 금메달은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5위였지만 총점 221.99점을 기록한 키히라 리카에게 돌아갔다. 은메달 역시 6위였던 엘리자벳 투르신바에바(카자흐스탄)가 총점 207.46점을 기록하며 따냈고 8위였던 미하라 마이(이상 일본)는 총점 207.12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반면 쇼트 프로그램에서 1~3위였던 브레이디 테넬(미국), 사카모토 가오리(일본), 마리아 벨(미국)은 5위, 4위, 6위로 처지면서 모두 입상에 실패했다.
한편 쇼트 프로그램 9위(64.42점)였던 김예림(16, 도장중)은 총점 187.93점으로 8위, 17위였던김하늘(17, 수리고)은 총점 162.48점으로 13위에 올랐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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