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6차 WC 1000m-1500m-계주까지 가뿐하게 조 선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2.09 07: 41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한국체대)가 시즌 마지막 월드컵에서 가뿐하게 예선을 통과했다.
심석희는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첫날 경기에서 여자 1000m와 1500m 종목에 모두 출전, 조 선두로 통과했다.
심석희는 1000m 1차 예선에서 1분32초463, 2차 예선에서 1분32초211를 기록하며 잇따라 조선두에 오르며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심석희는 앞선 1500m 준준결승에서도 2분37초921를 기록, 조 1위로 다음 라운드에 올랐다.

심석희는 독일 드레스덴 월드컵 5차 대회에서 1000m와 1500m 모두 준결승에서 탈락, 결승 하위그룹인 파이널B에서 1위에 오르는데 만족해야 했다.
심석희는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로부터 상습 폭행과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이후 복잡한 심경으로 대회를 치르고 있다. 하지만 흔들림 없이 훈련하고 대회에 출전하며 마음을 가다듬고 있다.
심석희는 여자 3000m 계주 준준결승에도 출전, 최지현(성남시청), 김지유, 김예진(한국체대)과 호흡을 맞춰 조 선두로 준결승에 올랐다. 반면 김지유, 김건우(한국체대), 박지원(단국대)와 함께 한 혼성 2000m 계주에서는 탈락했다.
다른 여자 대표팀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최민정(성남시청)과 김지유 역시 가뿐하게 1000m 예선과 1500m 준준결승을 넘어섰다. 기대주 김건희(만덕고)는 500m 1,2차 레이스 모두 다음 라운드에 올랐고, 최지현은 1차, 김예진은 2차 레이스 예선을 통과했다.
지난 대회 금메달 4개를 합작했던 남자부에서는 임효준, 황대헌, 홍경환(이상 한국체대), 박지원, 김건우가 모두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또 남자 5000m 계주 준준결승에서도 조 2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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