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있어 가능해’ 英언론의 주목, 토트넘의 후반 극장골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2.09 05: 32

10일 레스터시티전, 3G 연속골 도전
'손흥민(토트넘)이 있기에 후반 극장골도 가능하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이 경기 후반 결정적인 득점력과 함께 멘탈이 좋아졌다”고 주목하며 손흥민의 골 결정력을 다시 칭찬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최근 왓포드와 뉴캐슬 상대로 리그 2연승을 거두면서 카라바오컵 4강 탈락과 FA컵 탈락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리그 선두인 맨시티와 리버풀과 격차도 좁히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승점 57)은 맨시티(승점 62)와 리버풀(승점 62)를 다시 추격 중이다. 
스카이스포츠는 “과거 토트넘은 멘탈 측면에서 약하다고 인식됐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강인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11월 이후 후반 극적인 득점이 많다. 종료 직전 흐름을 바꾼 경기가 7차례나 된다”고 짚었다. 
7경기 중 손흥민의 골로 경기 흐름이 뒤집힌 경기가 2경기 포함됐다. 1월 중순 국가대표로 아시안컵에 출전한 손흥민은 토트넘에 복귀하자마자 2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왓포드와 24라운드에서 동점골을 넣으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일 뉴캐슬과 25라운드에서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1-0 승리를 안겼다.
왓포드전에서는 0-1로 뒤진 80분에 손흥민이 동점골을 넣어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87분 요렌테의 헤더골로 역전승을 거뒀다. 뉴캐슬전에서도 손흥민은 83분에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하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이 왓포드전에서 키 역할을 해냈고, 며칠 뒤 뉴캐슬전에서도 토트넘을 구했다. 또다시 빛났다”(Son shines again)고 칭찬했다. 
토트넘은 11월초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PSV 상대로 0-1으로 끌려가다 해리 케인이 78분에 동점골, 종료 직전 결승골을 넣어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인터 밀란 상대로는 80분에 에릭센이 결승골을 넣어 1-0으로 승리, 조2위 경쟁을 이어갔다. 그리고 조별리그 최종전 바르셀로나전에서도 0-1로 뒤지다 85분 루카스 모우라의 극적인 동점골을 1-1 무승부, 조2위로 16강 티켓을 따냈다. 
손흥민이 아시안컵 출전으로 빠졌던 지난 1월 21일 번리전에서는 인저리 타임에 은쿠두의 크로스를 해리 윙크스가 헤더골로 성공시키며 2-1로 승리, 승점 3점을 따내기도 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10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레스터시티와 EPL 26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손흥민은 레스터시티 상대로 통산 8경기에서 출장해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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