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강주은, '동상이몽2' 방송 미정·11일 결정..'보복운전 혐의' 논란ing[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9.02.08 17: 47

배우 최민수의 보복운전 혐의 불구속 기소로 인해 발등에 불이 떨어졌던 '동상이몽2' 측이 "여전히 방송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의 한 관계자는 8일 OSEN에 "다음주인 11일엔 '동상이몽2'가 정상 방송된다"고 밝히면서 "최민수 강주은 부부 편 방송 여부는 아직 논의 중이다. 방송 당일쯤 결정이 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최민수는 지난 해 9월 17일 낮 1시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운전을 하던 중 앞 차량이 차선을 걸친 채로 주행하며 진로를 방해하자 해당 차량을 추월하고 급제동을 해 교통사고를 유발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상대 운전자와 실랑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모욕적인 언행을 한 혐의도 더해졌다. 이에 서울 남부지검은 29일 최민수를 특수협박, 특수재물손괴, 모욕 등의 혐으로 불구속 기소했고, 이틀 뒤 보도가 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하지만 최민수의 소속사 율앤어베인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OSEN에 "(재판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겠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최민수는 "검찰 조사에는 성실하게 다 협조했다"며 "상대 운전자가 먼저 자신의 차를 상하게 한 느낌이 들어 따라갔다가 싸움이 붙었고, 모욕적인 말을 들어 화가 나 대응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최민수에 따르면 1차선 주행 중 2차선에서 '깜빡이' 표시등을 켜지 않고 상대 차가 치고 들어왔고 급정거를 했는데 상대가 이 점을 인지하고서도 계속 그냥 가기에 경적을 울리며 실랑이를 벌였다고. 그 와중에 상대가 "연예계 활동을 못 하게 해주겠다", "산에서 왜 내려왔냐"는 등의 막말을 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피해자와 최민수의 입장은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 '동상이몽2'다. 최민수는 최근 아내인 강주은과 함께 '동상이몽2' 출연을 확정 짓고 녹화를 마쳤다. 첫 방송은 지난 4일이었다. 하지만 방송을 앞두고 구설수가 발생했고, 제작진은 논의 끝에 결방을 확정지었다. 다만 최민수 강주은 부부의 하차와 관련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며 선을 그었다. 
그런 가운데 강주은은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근황을 전하며 "별안간에 왜 뉴스에서는 우리 민수가 화제가 돼 있지? 하여튼 내가 집을 일주일이라도 떠나면 안돼요"라며 "참 신기하게도 우리 민수는 나만 없으면 무슨 일이 생겨. 늘 붙어 다녀야 되는데"라고 최민수의 보복운전 논란을 직접 언급했다. 
이어 강주은은 "또한 살다 보니까 인생의 모든 고비들은 큰 그림으로 보면 그 하나하나가 좋든 나쁘든 보물 같은 시기들인 것 같아요. 보통 보물 같은 순간들은 불편한 순간들이더라고"라며 "감사의 자세를 더 단단하게 만드는 이 순간들"이라고 논란을 통해 또 한 번 성장하리라는 심경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이어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고, 사랑은 언제나 온유하며. 민수야 제발"이라고 남편에게 호소했다. /parkjy@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OSEN DB, 강주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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