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가족’ 이수경이 김혜수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이수경은 8일 오전 영화 ‘기묘한 가족’ 인터뷰에서 “닮고 싶은 선배에 대한 질문이 나오면 저는 항상 김혜수가 먼저 생각난다. 첫 영화 ‘차이나타운’을 함께해서 저 혼자 애틋한 것이 있고, 김혜수는 현실에 없는 이상적인 사람이다. 배우이기 이전에 선배처럼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수경이 출연한 영화 ‘기묘한 가족’은 조용한 마을을 뒤흔든 좀비와 기상천외한 가족의 상상 초월 패밀리 비지니스를 그린 코믹 좀비 블록 버스터 영화다. 러닝타임 내내 공포감과 긴장감을 자아내는 기존 좀비 영화와는 결을 달리하며, 가족애를 중심으로 시종일관 재기 발랄하게 관객들을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수경은 데뷔 이후 김혜수, 최민식, 이성민 등 좋은 배우들과 호흡을 맞춰왔다. ‘기묘한 가족’에서도 연기경력 도합 125년이 넘는 명품 배우들과 함께 했다. 이수경은 “현장에서 선배들이 말로 가르쳐주시기 보다는 저렇게 좋은 배우가 될 수 있을까를 생각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수경이 과거 선택한 작품들은 독립영화나 로맨틱 코미디 등 생각보다 다양하다. 좀비물 역시도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그는 “끌리는 캐릭터를 선택해왔는데, 제가 끌리는 점들은 작품안에서 캐릭터들이 변하는 지점인 것 같다. 여러가지 면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했을 때, 성취감도 있다”고 밝혔다.
이수경은 예고출신으로 배우에 대해 흔들리면서 지금까지 왔다. 하지만 지금은 배우로 살아가겠다는 확신이 차 있었다. 그는 “예고에서 연기를 할 때 칭찬받지는 못했다. 영화를 시작하고 드라마를 하면서 연기에 대한 칭찬을 받았다. 처음으로 칭찬을 받고 인정을 받아서 기쁘고 얼떨떨하고 제 가치를 인정받는 느낌이 들었다. 조금 더 잘하고 싶고, 연기를 놓치고 싶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수경이 막내로 해걸로 열연을 펼친 영화 ‘기묘한가족’은 오는 13일 개봉한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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