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신각신 밀고 당기는 접전의 연속에서 웃는 이는 조성호였다. 조성호가 풀세트 접전 끝에 방태수를 힘겹게 따돌리고 4시즌 연속 코드S 16강에 올라갔다.
조성호는 7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GSL 코드S' 시즌1 32강 B조 방태수와 최종전서 2-1로 승리했다. 지난해 세 시즌 연속 16강 무대를 밟았던 조성호는 이로써 4시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패자전서 황강호를 제압하고 올라온 방태수의 기세가 초반 예사롭지 않았다. 방태수의 파상적인 러시에 방어에 급급하던 조성호는 주도권을 쥐고 있던 방태수가 뮤탈리스크로 체제를 전환하자 불사조로 극적인 반전에 성공하면서 기분 좋게 선취점을 뽑아냈다.
2세트는 방태수의 낙승이었다. 강력한 타이밍 러시로 조성호에게 시간을 주지 않고 앞마당과 트리플을 동시에 타격하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16강 진출 티켓이 걸린 최종전 3세트는 생각 보다 조성호에게 승리의 여신이 웃어줬다. 방태수의 체제전환을 관찰선으로 간파한 조성호가 철저하게 상대의 빌드를 맞춤으로 대응하면서 여유있게 풀어갔다. 방태수의 마지막 승부수 였던 뮤탈리스크-타락귀가 막히면서 결국 조성호가 상대의 항복을 받아냈다.
◆ 2019 GSL 코드S 시즌1 32강 B조
▲ 최종전 방태수 1-2 조성호
1세트 방태수(저그, 5시) [킹스 코브] 조성호(프로토스, 11시) 승
2세트 방태수(저그, 5시) 승 [카이로스 정션] 조성호(프로토스, 11시)
3세트 방태수(저그, 11시) [포트 알렉산더] 조성호(프로토스, 5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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