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나 봄' 이유리, 결혼식서 또 엄지원과 바디체인지 '도망'[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2.07 23: 00

 ‘봄이 오나 봄’ 뇌종양 제거 수술 후 원래의 몸을 되찾았던 이유리와 엄지원이 또 다시 바디 체인지 됐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봄이 오나 봄’(극본 이혜선, 연출 김상호 박승우)에서 몸이 바뀌었던 김보미(이유리 분)와 이봄(엄지원 분)이 본래 상태로 되돌아왔다가 또 다시 바뀐 과정이 담겼다.
이날 앞서 이봄의 남편 박윤철(최병모 분)은 이봄이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우지 않는다는 사실에 안도하면서 자신은 내연녀 최서진(손은서 분)과 오붓한 시간을 즐겼다.

보미와 이봄은 영혼이 뒤바뀌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었다. 평소 왈가닥이었던 보미는 이봄의 영혼이 들어와 얌전해졌고, 다소곳했던 이봄은 김보미의 영혼이 들어와 180도 달라졌다.
이날 김보미는 “내가 결혼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이봄에게 말했다. 이어 이봄의 영혼이 들어간 김보미는 “내가 뇌종양이라고요”라고 밝히며 몸이 바뀌지 않은 것에 좌절했다.
그 사이 허봄일(김남희 분)은 두 사람의 몸이 바뀔 수 있는 약을 제조하려 했다. 이봄은 허봄일과 허봄삼(안세하 분)의 아지트 같은 가게를 찾아 “이 아주머니(이봄) 뇌에 지금 종양이 생겼다”라고 호통을 쳤다. 김보미 역시 몸에 혹이 있었다.
김보미는 박윤철을 찾아 “아내 분은 남편 분을 영원히 잊지 못할 거다”라고 울면서 말했다.
혼자 술을 마시다 거나하게 취한 이봄은 90년대 인기곡을 부르다 자신을 찾아온 김보미를 만났다. 이봄化된 김보미는 처음에는 술을 거절하다 “달다”면서 한껏 취했다. 그러다 이봄의 집에서 잠들었고 이튿날 아침에 깜짝 놀라 뛰쳐나왔다.
이봄은 김보미에게 “아줌마 내 머리에 종양이 있다고?”라고 물었고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말에 소리를 질렀다. 두 사람은 몸이 바뀌기 전에는 건강에 이상이 없었지만, 약 부작용으로 인해 뇌종양이 생긴 것이라고 의심했다.
이에 허봄일은 “(김보미와 이봄의)머리에 종양이 생긴 게 이상하다”면서 “약은 있는데 그 전에 확인할 게 있다. 종양이 이 약의 부작용 때문인지 알아야겠다”고 했다.  허봄일과 허봄삼은 김보미와 이봄을 만나 약의 존재를 알렸다.
이봄은 김보미의 입을 빌려 “남편과 딸에게 재산을 상속하는 유언장을 작성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김보미는 “인간은 원래 혼자다. 약점을 잡히지 않겠다”면서 결혼을 앞둔 남자친구 윤진우(허태희 분)에게 아프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기로 했다.
김보미는 박윤철과 딸 시원(이서연 분)을 보고 “내 식구들인데 기분이 이상하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 병실에 입원했던 김보미와 이봄은 손을 잡고 수술실로 들어갔다. 결국 두 사람은 뇌종양 제거 수술 후 다시 제 몸을 되찾았다. 김보미는 허봄삼을 찾아 “허봄일 어딨냐. 나한테 그런 약을 먹이고 어디에 숨었냐”고 협박했다. 그러면서 “봄일이한테 가서 전해라. 고백이 빠를수록 고통은 줄어든다고”라고 덧붙였다.
김보미는 윤진우와의 결혼식 당일, 재채기를 하다가 다시 이봄과 몸이 바뀌었다. 두 사람을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도망갔다./ purplish@osen.co.kr
[사진] '봄이 오나 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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