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양불고기+이기대+치맥" '어서와' 핀란드 4人, 두번째 韓여행 부산에서 행복한 마무리[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9.02.07 21: 53

핀란드 친구들이 부산에서 알차게 두번째 한국여행을 마무리했다. 
7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핀란드 친구들의 마지막 여행이 공개됐다. 
페트리는 "마지막 날이니까 친구들의 위시리스트를 실현하려고 한다"며 "오늘의 콘셉트는 핀란드 스타일의 여행"이라고 말했다. 

부산의 아침. 페트리가 일찍 일어나서 친구들을 위해 커피를 사왔다. 친구들은 탁 트인 바다가 보이는 베란다에 서서 커피를 마셨다. 빌푸는 "여기 해변이 정말 아름다워"라고 감탄했다.  
아침식사를 위해 대구탕 집으로 향했다. 대구탕과 계란말이를 주문했다. 기본반찬으로 나온 김치를 맛본 빌레는 "아주 잘 익은 김치다. 내가 찾던 맛. 매운맛도 충분해"라고 감탄했다. 
대구탕을 맛본 빌레는 "시원해서 죽을지도 몰라. 간을 안 해도 시원해"라며 폭풍 흡입을 했다. 빌푸도 "정말 맛있다. 깊으면서도 가벼워" "어제 먹었던 것보다 훨씬 가벼운 맛"이라고 전했다. 
이후 친구들은 광안리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친구들이 카메라를 내려두고 탈의를 시작했다. 
빌푸는 "지난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속초에 갔다 온 것이다. 멋진 바다 경치를 보고 수영도 하니까 따뜻한 기분이었다"라고 말했다.  
페트리를 포함해 네 명의 친구들이 모두 바다로 뛰어들었다. 마치 한 여름날의 바다 풍경처럼 시원하게 입수했다. 수영과 수중곡예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빌푸는 "여름에도 부산에 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후 친구들은 찜질방으로 갔다. "바다 수영하고 찜질하니까 좋다"고 휴식을 취했다. 찜질방에서 식혜를 본 빌푸가 "저거 뭐야? 우리도 먹자"고 했다. 페트리가 쌀로 만든 음료 '식혜'라고 설명했다. 
식혜를 마시면서 창밖의 풍경을 바라봤다. 빌레는 "부산에 감명 받았어"라고 말했다. 빌푸는 "반타로 돌아가기 힘들것 같다. 아빠한테 전화해서 안간다고 해야겠어. 보고 싶으면 부산에 오시라고. 아들 보고 싶으면 부산에 오시라고"라고 전했다. 
점심으로 언양 불고기를 먹으러 갔다. 페트리는 "불고기는 핀란드 친구들이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친구들은 고기가 구워지는 모습에 빠져들었다. 빌레는 "말 그대로 입에서 녹아"라고 미소를 지었다. 빌푸는 "입 안에서 녹을 정도로 진짜 맛있어"라고 감탄했다. 고기를 좋아하는 사미는 무한 감탄했다. 사미는 "심장마비를 일으킬 뻔 할 때까지 먹을거야"라며 무한 불고기 먹방을 시작했다.  
배부르게 점식식사를 마친 핀란드 4인방은 소화를 시키기 위해 이기대 수변공원을 방문했다. 
이기대 수변공원은 울창한 솔숲과 기암절벽,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는 부산 대표 명소. 친구들은 "아주 큰 자연 광경은 아닌데 바다가 우리한테 익숙하지 않으니까 가보고 싶어"라며 핀란드에서부터 이기대 수변공원의 산책을 희망했다.
산책로 탐방에 나선 친구들은 푸르른 바다의 풍경과 숲길을 보며 힐링을 했다. 친구들은 “도시에서 멀리 오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조용하네”, “이쪽 방향에서는 바다냄새가 나고 뒤쪽에는 나무냄새가 나”라고 말해 고즈넉한 산책로의 분위기에 만족했다.
한참을 자유롭게 산책하던 친구들의 앞에 반가운 듯 반갑지 않은 길이 등장했다. 바로 지난 여행 때 친구들에게 충격적인 아픔을 선사했던 지압보도였다. 
친구들은 또 다시 걸으면서 지난 여행 때의 고통을 되새김질하기 시작했다. 친구들은 “이 지옥에서 나가고 싶어”, “난 무게가 더 나가니까 더 아파”라고 말하며 고통스러워했고 급기야 사미는 극강의 고통을 이기지 못한 채 지압보도 위를 사족보행을 했다.
이기대를 떠나면서 빌푸는 "멀리 오지 않아도 자연이 있어서 좋다"고, 페트리도 "좋은 휴식 시간이었던 것 같아"라고 말했다.   
부산에서의 피날레 식사. 치맥을 먹으러 갔다. 빌푸는 "치킨 정말 맛있다"고 감탄했다. 빌레는 "나중에 부산에 다시 오고 싶어"라고 말했다. 
rooker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