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오나라, 결혼NO・연애 20년..부부 같은 연인[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2.07 23: 01

 배우 오나라가 뮤지컬 배우 출신인 남자친구 김도훈과 20년째 열애 중이라고 밝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나라가 이달 1일 인기 리에 종영한 드라마 ‘SKY 캐슬’의 인터뷰를 오늘(7일) 오전 진행했는데, 이 자리에서 남자친구에 관한 질문을 받고, 대답을 피하지 않고 가감 없이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나라와 그녀의 남자친구 김도훈은 20여년간 사귀는 동안, 권태기를 느낀 적이 없었다고 한다. 교제 초반 대부분의 연인들이 느끼는 떨리고 설레는 시기는 비록 지났지만 말이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믿음, 애정을 바탕으로 친구처럼 때론 부부처럼  오랜 시간 교제를 지속하고 있다. 이제는 언제든 결혼을 할 수 있지만, 허례허식은 경계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날 오나라는 김도훈과 20년 넘게 사귀었지만 여전히 사이가 좋다고 털어놨다. 앞서 얘기한 듯 뜨거운 시기는 한참 지났어도, 남자친구가 완전히 자신의 편이라는 생각이 들어 든든하다고.
오나라는 “냉탕과 온탕을 오가면서 정신을 못 차리게 하는 게 20년 연애의 비결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오나라는 극중 캐릭터처럼 실제로 만나도 밝고 호탕한 성격이다.
뮤지컬 ‘명성황후’에서 인연을 맺은 오나라와 김도훈은 공연 후 가진 뒤풀이를 통해 본격적인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한다. 
앞서 오나라는 2018년 6월 방송된 tvN 인기 예능 ‘인생술집’에 출연해 “(김도훈과 사귀고나서 금세)20년이 지났다. 김도훈과 헤어진 적 없이 쭉 사귀어왔고 권태기도 없었다”고 밝혔던 바다. 하지만 오나라는 “남자친구와 싸울 때는 열정적으로 싸우고, 3~4일 동안 연락하지 않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돌아오면 쿨하게 받아준다”고 자신들만의 비밀스런 연애 과정을 전했다.
결혼에 대해 오나라는 “제가 비혼주의자는 아니다. 결혼은 타이밍이 있는 것 같은데 일 때문에 미루다 보니 시간이 이렇게나 훌쩍 지났다”면서 "만약에 하게 된다면 김도훈과 하게 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오나라는 "지금이라도 마음만 먹으면 결혼은 할 수 있을 거 같다. 하지만 우리 관계에 결혼이 딱히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미 가족이나 다름없는 사이”라며 “결혼보다 저희가 앞으로 어떤 꿈을 꾸고, 어떻게 함께 살아가느냐가 더 중요한 거 같다"는 생각을 전했다.
오나라와 김도훈의 20년 교제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긴 시간 동안 사귀었음에도, 결혼 없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에 놀랍다는 반응이다. 그런가 하면 일각에서는 두 사람이 결혼하지 않고 연애만 하는 게 부럽다는 목소리도 있다. 결혼에 대한 우리 사회의 가치관이 크게 달라졌음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purplish@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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