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광주FC가 창단 처음으로 외국인 수비수를 영입하며 승격 의지를 드러냈다.
광주는 7일 현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수비수인 아슐마토프(22)를 영입하며 수비진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185cm, 74kg의 체격을 지닌 아슐마토프는 수비 시 위치 선정과 안정적인 볼 처리, 정확한 롱패스 등이 강점이다. 스피드가 좋고 빌드업 능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속팀인 부뇨드코르서 4시즌(2015~2018) 동안 91경기서 5골을 기록했다.
2013 FIFA U-17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4 AFC U-19 챔피언십, 2015 FIFA U-20 월드컵 등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아슐마토프는 2017년 그루지아를 상대로 A매치에 데뷔했다.
아슐마토프는 이후 2018 아시안게임 8강행에 일조한 뒤 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서 베트남을 상대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아슐마토프는 "나에게 광주는 첫 해외 진출 팀이자 새로운 도전의 무대“라며 “광주의 스타일이 마음에 든다. 팀에 잘 적응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광주 관계자는 “창단 처음으로 외국인 수비수를 영입했다. 지난 시즌 아쉬움을 보완하고 반드시 승격하겠다는 의지”라며 “아슐마토프는 풍부한 경험이 있고, 팀 스타일과도 일치한다. 올 시즌 광주의 수비에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 오키나와 현지서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아슐마토프는 곧바로 팀에 합류해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dolyng@osen.co.kr
[사진] 광주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