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측 "조부에게 받은 토지·빌라 반환...소송도 취하 예정" [공식입장]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9.02.07 16: 16

조부 신호균 씨가 "신동욱의 효도 사기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사과하면서 신동욱과 조부의 법정공방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신동욱의 소속사 스노우볼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7일 OSEN에 "조부에게 받은 토지, 빌라를 돌려주고, 소송 역시 취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신동욱의 조부 신호균 씨는 신동욱에게 효도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조부는 한 뉴스 인터뷰를 통해 신동욱에게 효도를 전제로 집과 땅을 물려줬는데, 신동욱이 재산을 받은 후 할아버지와 연락을 끊어버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신동욱 측은 효도 사기는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신동욱의 할아버지가 3대에 걸쳐 가정폭력, 살인, 협박을 이어오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신동욱 아버지는 OSEN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네가 제사를 모셔야 한다'며 여주의 집과 대전 땅 등을 직접 (신)동욱이에게 넘겨줬다. 아들이 원해서 받은 게 아니다. 아들이 증여받은 재산을 돌려드린다고 해도 받지 않고 계신다"고 억울함을 토로했고, 신동욱 역시 "지금 증여하지 않으면 누군가에게 뺏길 수도 있다고 해서 할아버지가 시키는대로 떠밀리듯이 받았다. 오히려 돌려드린다고 하니 '너 하나 죽이면 돼. 넌 콩밥 먹어야 한다'고 하시더라"고 논란 뒤에 숨겨진 조부와의 아픈 가정사를 고백했다. 
논란이 이어진 가운데 신호균 씨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모든 것이 제 탓"이라며 "제가 흐려진 기억력과 판단력 때문에 상황을 오해하고 손자에게 불리한 내용의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손자의 나에 대한 태도에 나쁜 부분이 없었다는 점을 인정한다. 나의 일방적인 주장과 오해로 손자에게 큰 상처와 피해를 줘서 미안하게 생각하고 사과한다"고 직접 상황을 정리했다.
이에 대해 신동욱 측은 "조부에게 받았던 토지와 빌라는 돌려드리기로 했다. 소송도 곧 취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장금이 돌아왔다'를 마친 신동욱은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황. 신동욱 측은 "현재로선 차기작 계획도 없다"고 짧은 입장을 전했다./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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