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갈고 사활 걸었다"..'8개월만 컴백' 온앤오프를 사랑하게 될 거야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2.07 15: 56

그룹 온앤오프(효진, 이션, 제이어스, 와이엇, 엠케이, 유, 라운)가 돌아왔다. 청량한 빛깔을 내뿜던 미니 2집 ‘You Complete Me(유 컴플리트 미)’에 이어 8개월 만의 컴백이다. 
7일 오후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는 온앤오프가 컴백 쇼케이스를 열고 미니 3집 앨범 'WE MUST LOVE’의 첫 선을 보였다.
와이엇은 “오랜 공백기를 가졌다. 항상 쇼케이스를 할 때면 데뷔 무대처럼 긴장이 된다”고, 효진 8개월 만에 하는 쇼케이스라 긴장이 된다. 생각했던 것보다 낯설게 느껴졌다. 이제 익숙해질 때도 됐는데 오랜만에 해서 그런가 새로운 기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제이어스는 “공백기가 길었다고 생각하는데 멋있는 모습 보여드리려고 연습을 많이 했다. 개개인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으니 예쁘게 봐 달라”고 전했다.

온앤오프는 지난 2017년 ‘ON/OFF’로 가요계 데뷔, 무대 위 강렬한 ON의 모습과 친근하고 각자의 개성을 보여주는 OFF의 반전 매력이 공존하는 그룹으로 꾸준히 성장세를 보여왔다. 이션은 공백기 기간에 대해 “온앤오프가 단합을 위해 워크숍을 갔다. 대표님과 함께 갔다. 좋은 말씀도 많이 듣고 저희끼리 돈독해진 것 같아 좋았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사랑하게 될 거야 (We Must Love)’는 기존 EDM 영역에서 벗어나 하나의 장르에 머무르지 않고 곡의 스토리를 느낄 수 있게 구성한 곡. 우리가 만나기 되기까지의 과정을 마치 온앤오프의 이야기인 듯 영화 같은 가사로 풀어내 한층 성숙해진 온앤오프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앞선 ‘ON/OFF’, ‘Complete’와 이어지는 스토리를 가진 곡으로, 그동안 사랑하는 상대에 대한 답을 찾고자 긴 여행을 했다면 이번에는 자신의 감정을 각성하고 상대에 대한 확신을 토로한다. 제이어스는 “‘온앤오프’ 때는 풋풋한 모습을 보여드렸고 ‘컴플리트’ 때는 청량하고 밝은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카리스마 있고 댄스 퍼포먼스 부분에서도 멋있는 모습도 잘 어울리는구나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 반전매력이다”고 말했다.
포인트는 온앤오프의 성숙해진 매력이 드러난다는 것.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안무에서 살펴볼 수 있다. 과거 혹은 미래에서 온 베일에 싸인 온앤오프의 한층 강렬해진 퍼포먼스는 단번에 시선을 붙든다. 유는 포인트 안무에 대해 “총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곡 제목 ‘사랑하게 될 거야’ 춤이다. 두 번째는 ‘무릎 쾅 댄스’다”고 설명했다.
와이엇은 “뮤직비디오 같은 경우에는 오프 팀과 온 팀이 만나는 내용이다. 영화 같은 저희의 연기력이 담겨 있다. 많은 분들께서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SF영화 같은 느낌이 있으니 듣는 재미와 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션은 “뮤직비디오 촬영 때 베트남을 갔는데 제가 쌀국수를 정말 좋아한다. 버킷리스트에 현지에서 쌀국수 먹기가 있었는데 바쁜 촬영에 못 갈 줄 알았는데 먹을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 엠케이는 “베트남에서 원숭이를 봤다. 원숭이가 행운의 상징이라고 한다. 원숭이를 봐서 이번 해에 좋은 기운을 받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 역시 프로듀싱팀 ‘모노트리’와 호흡을 맞췄다. 와이엇은 “제가 이런 느낌으로 가사를 써보고 싶다고 했을 때 믿어주시고 쓰게 해주셨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제이어스는 대표로 “저희가 항상 표현은 못하지만 항상 감사하고 잘 챙겨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온앤오프는 이번 앨범을 통해 ‘사랑하게 될 거야’를 비롯해 ‘Ice & Fire’, ‘별일 아냐 (Yayaya)’, ‘첫 사랑의 법칙 (Happily never after)’,  ‘I Do’ 등 총 5개 트랙을 선보인다. 다섯 가지의 다른 이야기는 한 편의 영화처럼 타임워프로 이어진다.
온앤오프는 이난 오후 6시 앨범을 공개하며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온다. 제이어스는 “공백기 동안 연말무대를 굉장히 많이 봤다. 저희도 스페셜한 무대를 만들면 어떨까 싶고 저희만의 콘서트를 할 수 있었으면 해서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온은 “한국 활동 잘 마무리하고 싶고 아시아 팬미팅을 통해 많은 해외팬들과 가까워지고 싶다. 그리고 온앤오프를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온앤오프 와이엇은 "칼을 쓱싹쓱싹 갈았으니까 저희 퍼포먼스와 노래를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이션은 "6시에 노래가 공개되면 저희를 사랑하게 될 거야!"라고 전했다. 효진은 "앞으로 더 멋있는 모습 보여드릴 테니 기대 많이 해 달라"고, 라온은 "조금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제이어스는 "무대에서 여유로운 모습과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기대 많이 해 달라"고, 엠케이는 "이거 아니면 안 된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사활을 걸고 열심히 준비했다"고 전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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