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원 "나와 가족에게 난도질한 악플러, 법적조치할 생각"[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2.07 14: 01

 유튜버 양예원이 악플러들을 경찰에 고소한다. 
양예원은 7일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악플러 100여 명을 경찰에 고소할 예정이다.
양예원은 “나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잘 알지도 못하면서, 도마 위에 올려놓고 난도질 하듯이 그렇게 했던 악플러들 하나하나 다 법적조치를 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양예원은 본인 및 가족에 대한 욕설 및 비하, 허위 사실이 포함된 악플을 단 사람들을 고소하겠다는 입장이다. 
양예원과 그의 변호인은 악플러 100여 명을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고소한다. 변호인 측은 “SNS나 블로그에 모욕성 글을 쓴 사람들을 고소한다"고 밝혔다.
악플러들을 고소하는 이유는 금전적인 배상 때문이 아니라 진심 어린 반성과 사과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양예원은 자신이 운영하는 SNS 계정을 통해 진심 어린 반성을 담은 사죄문을 일정 기간 게재한다면 전향적으로 고려해 용서할 의향도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지난해 12월 양예원의 사진을 유출하고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았던 최씨에게 징역 4년이 구형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이진용 판사 심리로 열린 최씨의 강제추행 혐의 등 사건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의 범죄로 복수의 여성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봤다"고 징역 4년 구형 이유를 밝혔다.
당시 양예원 측 변호인은 "이 사건은 잊혀지겠지만 양예원의 사진은 항상 돌아다닐 것"이라며 "피고인은 자기 잘못을 가리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단호한 처벌을 촉구했다.
최씨는 최후진술에서 "사진 유출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 피해자께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강제추행 혐의는 부인했다. 
최씨는 2015년 7월 10일 양예원의 노출 사진을 115장 촬영해 지난해 6월 지인들에게 사진을 넘겨 유출하고, 2016년 8월에는 양예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최씨는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양예원은 2018년 3년 전 촬영한 사진들이 파일공유 사이트 등에 유포됐다는 것을 확인해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피해 사실을 폭로하고 최씨와 함께 스튜디오 실장 정씨도 경찰에 고소했다.
그러나 정씨는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억울함을 호소하는 유서를 남기고 지난해 7월 9일 한강에 투신했고 삼일 후인 12일 경기도 구리시 암사대교 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purplish@osen.co.kr
[사진] JTBC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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