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첼라'→'GMA'→'레이트쇼'...'美 진출' 블랙핑크가 가는 최초의 길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9.02.07 10: 49

블랙핑크가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레이트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 출연을 확정했다. 
미국의 CBS는 6일(이하 현지시각) 블랙핑크가 11일 미국에서 최고 시청률을 자랑하는 심야 토크쇼 '레이트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The Late Show with Stephen Colbert)'에 출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레이트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는 미국 CBS의 간판 심야 토크쇼. 첫 방송 당시 경쟁사의 심야 토크쇼인 '지미 팰런 쇼'보다 2배 이상, '지미 키멜 쇼'보다는 3배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시청률 1위에 올랐다. 또한 공식 유튜브 채널은 누적 조회수만 약 42억 회를 기록하는 등 미국인이 사랑하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한국 아티스트가 '레이트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에 출연하는 것은 처음이다. 특히 블랙핑크는 영국의 전설적인 밴드 비틀즈가 미국에 진출할 당시 첫 데뷔 무대를 가진 장소로 잘 알려진 에드 설리번 극장(Ed Sullivan Theater)에서 촬영을 진행한다. 영국의 밴드에서 전 세계가 사랑하는 전설적 밴드가 된 비틀즈의 첫 무대에서 미국에 첫 진출하는 블랙핑크가 데뷔 무대를 선보인다는 것은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블랙핑크는 '굿모닝 아메리카'에 이어 '레이트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까지, 미국을 대표하는 간판 프로그램에 연이어 출연을 확정했다. 앞서 블랙핑크는 미국 내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ABC의 대표 뉴스쇼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을 확정, 본격적인 미국 활동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여기에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는 심야 토크쇼인 '레이트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까지 출연을 확정하며 시작부터 급이 다른 블랙핑크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본격 미국 진출을 시작한 블랙핑크의 행보는 '최초'로만 이어지고 있다. 앞서 블랙핑크는 세계 최고, 최대 음악 축제로 손꼽히는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이하 코첼라) 출연을 확정했다. '코첼라'는 수많은 뮤지션에게 '꿈의 무대'라 불리는 세계 최고의 뮤직 페스티벌. 
블랙핑크는 차일디시 감비노(Childish Gambino)가 헤드라이너로 선정된 4월 12일, 19일 무대에 오른다. 블랙핑크는 자넬 모네(Janelle Monae), the 1975, 디플로(Diplo) 등과 함께 서브 헤드라이너로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또한 평소 K팝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밝혀온 윌 스미스의 아들 제이든 스미스(Jaden Smith), 프렌치 시크의 아이콘이자 버킨백을 탄생시킨 제인 버킨의 딸로도 유명한 샬롯 갱스부르 등이 블랙핑크와 한 무대에 오른다. 블랙핑크는 쟁쟁한 세계적 뮤지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동시에, K팝 최초의 행보를 연이어 써내려 가며 화려한 미국 진출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코첼라'부터 '굿모닝 아메리카', 그리고 '레이트쇼'까지, 블랙핑크가 가면 곧 최초의 길이 된다. 블랙핑크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mari@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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