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은, 최민수 보복운전 논란에 "민수야 제발, 나만 없으면 일 생겨"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9.02.07 09: 00

강주은이 남편 최민수의 보복운전 시비에 대한 심경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강주은은 5일 자신의 SNS에 "아주 짧게 일주일 안에 캐나다를 혼자 다녀왔네"라고 설 연휴를 맞은 근황을 전했다. 
강주은은 "오랜만에 한국에선 보기 힘들었던 멋진 눈도 보고, 부모님하고 의미있는 시간도 보내고, 더구나 이젠 늘 아이같이 생각했던 우리 큰 아들 유성이의 인생 턱시도도 처음으로 같이 맞추게 됐네"라며 "어찌보면 멀리 헤어져있는 우리 가족은 이렇게 다시 만나고 헤어지는 순간 순간이 더욱 더 많은 사랑을 나누는 모습이 그려진다. 파란 하늘을 보면 늘 그리웠던 우리 부모님"이라고 애틋한 가족 사랑을 밝혔다. 

이어 강주은은 "근데 별안간에 왜 뉴스에서는 우리 민수가 화제가 돼 있지? 하여튼 내가 집을 일주일이라도 떠나면 안돼요"라며 "참 신기하게도 우리 민수는 나만 없으면 무슨 일이 생겨. 늘 붙어 다녀야 되는데"라고 남편 최민수의 보복운전 논란을 직접 언급했다. 
강주은은 "또한 살다 보니까 인생의 모든 고비들은 큰 그림으로 보면 그 하나하나가 좋든 나쁘든 보물 같은 시기들인 것 같아요. 보통 보물 같은 순간들은 불편한 순간들이더라고"라며 "감사의 자세를 더 단단하게 만드는 이 순간들"이라고 논란을 통해 또 한 번 성장하리라는 심경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이어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고, 사랑은 언제나 온유하며. 민수야 제발"이라고 남편에게 호소했다. 
최민수는 지난해 9월 17일 오후 1시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운전을 하던 중 앞 차량이 차선을 걸친 채로 주행하며 진로를 방해하자, 해당 차량을 추월하고 급제동을 해 교통사고를 유발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피해자는 최민수에게 보복운전을 당했고, 험한 언사까지 당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최민수는 "상대 운전자가 먼저 내 차를 상하게 한 느낌이 들어 따라갔다가 싸움이 붙었고, 연예계 활동을 못하게 해주겠다는 모욕적인 말을 들어 화가 나 대응했다"며 "재판에서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라고 상대방의 주장에 강력히 반박했다. /mari@osen.co.kr
[사진] 강주은 인스타그램,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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