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입담’ 신수항, ‘라스’ 첫 출연에 新예능 블루칩 등극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2.07 08: 08

배우 신수항이 첫 출연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신인답지 않은 패기로 함께 출연한 이범수, 정지훈, 이시언 등 대선배들에 밀리지 않는 ‘예능 씬스틸러’의 면모를 과시,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제대로 강탈했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비범한 사람들’ 특집으로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의 배우 신수항과 함께 이범수, 정지훈, 이시언이 출연, 다양한 에피소드들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신수항은 “대 선배들 사이에 출연하게 돼 영광이다. 밸런스를 붕괴하기 위해 출연했다”는 독특한 자기소개로 등장과 함께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재원, 강하늘 등 멍뭉미 넘치는 미남 배우들과 닮은 꽃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은 신수항은 외모와는 다른 반전 매력으로 현장을 장악하며 예능 블루칩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함께 출연한 이범수의 ‘픽’으로 출연하게 되었다는 신수항은 대선배이자 소속사 대표이기도 한 이범수의 집을 너무 편안하게 생각해 벌어졌던 에피소드는 물론, 절친이었던 소을이의 변심에 대한 서운함, 하루 12시간에 달하는 연기 강의에 감명받는 이야기 등 그와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가감 없이 풀어내 눈길을 모았다. 특히 신수항은 “’신’수항은 ‘수’질 오염으로 ‘항’문이 막혔다’는 친구가 직접 지어준 독특한 이름 삼행시를 공개, 현장을 폭소케 했다. 
한편, 신수항의 다소 어려운(?) 이름에 일일MC 지상렬은 “이름이 까탈스럽다!”는 항의를, 김국진은 “항공, 항아리도 많은데 굳이 항문으로 이름을 알리냐”고 거들며 ‘신수항’ 이름 석 자를 제대로 각인시켰다. 이뿐만 아니라 '자전차왕 엄복동' 촬영 당시, 넘치는 연기 열정으로 열연을 펼치다 과호흡이 와서 촬영까지 중단되었다는 아찔한 경험을 전한 신수항은 함께 자리한 이범수, 정지훈에 못지않은 차세대 열정 만수르로서의 면모를 드러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신수항은 미술을 전공했던 실력을 발휘, 김국진, 윤종신, 지상렬, 차태현 네 MC의 캐리커처를 직접 그려와 선물하는 것은 물론, 북한 사투리, 경상도 사투리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등 다재다능한 매력을 어필하며 [라디오스타] 출연을 통해 2019년, 가장 주목할 만한 신인 배우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실존 인물인 전설적인 자전차 영웅 ‘엄복동’의 동생 ‘엄귀동’으로 열연한 신수항은 3.1운동 100주년인 2019년 2월 27일 개봉을 앞둔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을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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