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첫 천만"..'극한직업' 1052만↑, 역대 17번째 등극(종합)[美친box]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2.07 07: 55

 ‘극한직업’(감독 이병헌, 제공배급 CJ 엔터테인먼트, 제작 어바웃필름, 공동제작 영화사 해그림・CJ엔터테인먼트)이 2019년 처음으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로 거듭났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극한직업’은 어제(6일) 113만 1356명이 관람해 일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달 23일 개봉해 15일 동안 1위를 유지했으며 이날 천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통했다. 
‘극한직업’의 현재까지 누적관객수는 1052만 9808명이다. 개봉 주말부터 설 연휴 기간 동안 하루에 100만 관객 이상을 동원하며 단 15일 만에 천만 관객을 모을 수 있었다. 

한국영화로는 ‘명량’(1761만 5437명), ’신과 함께1-죄와 벌’(1441만 1502명), ’국제시장’(1426만 2922명), ’베테랑’(1341만 4200명), ’도둑들’(1298만 3976명), ’7번방의 선물’(1281만 1435명), ’암살’(1270만 6819명), ’광해 왕이 된 남자’(1232만 3745명), ’신과 함께2-인과 연’(1227만 5843명), ’택시운전사’(1218만 9195명), ’부산행’(1156만 6874명), ’변호인’(1137만 4892명), ’해운대’(1132만 4791명), ’괴물’(1091만 7224명) 등과 함께 역대 한국영화 15번째 천만 영화로 올랐다. 
지난 2005년 개봉한 ‘왕의 남자’(1051만 3781명)의 기록은 넘어선 상황이다. 외화 ‘아바타’(1333만 8863명),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1121만 2710명) 등을 포함하면 역대 17번째로 천만 영화 대열에 합류한 셈이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에 선 형사 마약반 5인방이 수사를 위해 치킨집을 위장 창업하고, 이 과정에서 뜻하지 않게 맛집으로 소문나면서 벌어지는 과정을 그린 코믹 수사극이다. 마약사범을 잡으러 나섰다가 우연찮게 닭장사에서 대박을 치면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이들의 어리바리한 모습이 큰 웃음을 유발한다.
무엇보다 류승룡, 진선규 ,이하늬, 이동휘, 공명 등 형사 5인방 역을 맡은 배우들의 연기 합이 좋았다. 이들은 자칫 거부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어려운 코믹 연기에서도 서로 적절한 템포에 맞춰 안정적으로 톤을 잡았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스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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