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X유인나, '도깨비'→'진심이닿다' 환생? 케미만렙·찰떡 '로코'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2.07 07: 26

'진심이 닿다'에서 유인나와 이동욱이 비서와 변호사로 첫 만남, 드라마 '도깨비'에 이어 케미만렙 피치커플의 찰떡 호흡을 보였다. 
6일 방송된 tvN 수목 드라마 '진심이 닿다(연출 박준화, 극본 이명숙, 최보림)'가 첫 방송됐다.  
이날 윤서(진심 역,유인나 분)은 우주여신 배우로 첫 등장, 마약 스캔들에 휘말리며 언론들의 입에 올랐다.이미지 추락에 잠적한 진심은 방송을 통해 자신의 얘기가 나왔으나 개의치 않는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였다. 이때, 매니저는 윤서를 찾아왔고, 새로 찍은 프로필 사진을 건넸다. 윤서는 "일이 안 들어온다, 나 진짜 복귀할 수 있는 거냐"면서 걱정했다. 윤서는 매니저가 가져온 대본을 발견, 복귀에 목말라 있던 윤서는 스타작가 이세진의 드라마 대본을 보며, 이에 출연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드라마 출연을 상상하며 "여주가 나와 싱크로율 100프로다"며  매니저에게 출연하고 싶다고 했다.하지만 매니저는 다른 배우를 위한 것이라며 제작무산 핑계까지 댔다. 그럼에도 윤서는 "그래도 내가할 것"이라면서 작가에게 직접 찾아가 부탁할 것이라고 했다. 

윤서는 바로 그 자리에서 작가에게 전화를 걸었고, 만남이 성사됐다. 하지만 작가는 스캔들 꼬리표가 있는 윤서를 부담스러워했다. 연기력까지 의심받았다. 윤서는 "비록 소름끼치는 연기는 아니지만 화제성으로 1위 만들 수 있다"며 시청률을 올릴 것이라 했다.급기야 "한 번만 믿어달라"며 매니저가 무릎까지 꿇었다. 
작가는 조건을 걸었다. 변호사 사무실에 나가 현장실습을 하라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윤서는 소속사 사람들과 고민에 빠졌다. 윤서는 "난 데뷔 15년 차"라면서 "예쁜 거 하나로 온 건데, 이제와서 새삼스럽게 연기를 바라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하지만 그러다간 복귀가 계속 미뤄질 상황, 윤서는 "현장실습 해보겠다"면서 변호사 사무실에서 3개월 일을 해보겠다고 했다. 윤서는 "이 기회 놓이면 재계약이 힘들어질 것"이라며 미래를 걱정해 내린 결정이었다. 
소속사 대표 연준석(이준혁 분)은 바로 사촌 형인 로펌대표 연준규(오정세 분)에게 이를 청탁했다. 한류, 우주여신인 윤서의 팬인 연준규는 이를 적극적으로 도와줄 것이라며 기뻐했다. 그리곤 어떤 변호사를 쓸지 고민, 바로 권정록(이동욱 분)을 리스트에 넣었다. 연대표는 "까칠하지만 로펌 에이스"라며 권정록을 차장가 이를 제안했다. 비서 채용으로 한류여신 윤서라고 했으나, 정록은 이를 거부, 자리를 피하려했다. 연대표는 사촌동생의 부탁이라며 딱 3개월만 비서로 써달라고 부탁했다. 그럼에도 권정록은 "싫다"고 거부, 5년 전 권정록의 잘못을 꼬리로 잡았고, 결국 권정록은 이를 받아들이기로 하면서"먼저 나가겠다고 하면 말리진 마라"고 조건을 걸었다. 
매니저 혁준은 "첫인상이 중요하다"면서 첫날부터 연예인 분위기가 나지 않아야한다고 주의를 줬다.
윤서에 대해 걱정, 이와 달리 윤서는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였다.권정록은 사무실에 도착해 윤서를 포털에 검색했다. 그리곤 첫날부터 지각한 윤서를 탐탁치않게 생각했다. 윤서는 블랙 미니원피스에 부추와 선글라스까지 장착하며 연예인 포스 넘치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리곤 선글라스를 벗으며 애교 넘치는 목소리와 사랑스러운 미소로 인사했다. 모두 윤서에게 빠져들었다.  
마침내 정록과 윤서의 첫 대면, 악수를 청하는 윤서의 손을 정록은 거부했다. 인사도 제대로 받지 않았다. 
오윤서 "저 모르시냐, CF에도 많이 나왔다"며 광고까지 재연했으나 정록은 아무대답하지 않았다.
별 반응없는 정록을 보며 윤서는 "날 물로 보지 마!"라고 소리치면서 이번엔 물 광고를 재연, 정록은 "대체 언제까지 하실거냐"며 못마땅하게 바라봤다. 그러면서 "출국시간 엄수, 지각하는 사람 혐오한다, 퇴근시간도 엄수"라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이어 "비서로 꼭 지켜줘야하는 것, 줄과 빽으로 들어온 거 아니냐"고 하자, 윤서는 "설정이 그렇게 된 거냐, 그럼 지금부터 어떤 액션을 하면 되는 거냐"며 여전히 천진난만하게 대답했다. 정록은 비서경험과 로펌 업무에 대해 아는 것이 없는 윤서를 못 마땅, 일단 가장 자신있다는 전화업무부터 시켰다. 
하지만 윤서는 내선연결을 할 줄 몰라 정록을 화나게 했다. 정록은 "전화 연결할 줄 모르냐"며 역시 못마땅해했다. 이어 복사를 부탁해도, 윤서는 할 줄 몰랐고, 문서를 떨어뜨린 것도 짧은 치마 탓에 제대로 줍지 못했다. 결국 정록이 모든 걸 맡아서 했다. 그럼에도 윤서는 "그럼 전 뭘하면 좋냐"며 태연하게 질문해 정록의 화만 돋구었다. 시간이 흘러, 점심시간이 됐다. 윤서는 "사람 많은 식당 못 간다, 혼자는 더더욱, 비참하게 혼자 밥 먹지 못한다"고 했다. 정록은 이미 선약이 있다며 윤서와의 점심을 거부, 윤서는 "대륙을 씹어먹은 한류여신, 식당에서 혼자 밥 못 먹는다"며 난감해했다. 정록은 "그럼 배달 시켜먹어라"며 차갑게 나갔고, 윤서는 "진짜 날 두고 간거냐"며 이 상황을 믿지 못했다. 결국 사무실에 혼자 남았다.
정록은 혼자 밥을 못 먹었을 윤서를 걱정, 초밥집에 들러 윤서의 식사를 포장했다. 하지만 걱정과 달리 윤서는 직원들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웃고 있었다. 윤서는 다시 들어온 정록에게 "오후엔 무슨 업무를 해야하냐"고 질문했으나, 정록은 "뭘 할 수 있냐"며 차갑게 나왔다. 그러면서 "대충 시간이나 떼우다 가라, 사람들과 커피마셔라, 다만 내 공간에선 사양"이라고 선을 그었다. 윤서는 "제가 뭐 잘 못 했냐"면서 "이때까지 밥 못 먹고 기다렸다"며 화만 내는 정록에게 버럭, 정록은 "여기는 회사"라면서 "비서가 되겠다고 온 이상,  진심으로 일하는 사람들에게 민폐 끼치지 마라,  정신을 좀 차려라"고 했다. 이에 윤서도 발끈하며 "저도 놀러온 건 아니다"고 소리쳤다. 정록은 "그런 분이 이렇게 입고 왔냐"고 했고, 윤서는 "옷차림으로 판단하는 건 편견"이라며 지지않았다. 정록은 "그런 편견 생기지 않게 출근시간 지켜라"면서 "복장부터 제대로해라, 아니마녀 3개월 동안 그냥 놀다가라"고 말했다. 윤서는 홀로 화장실에서 소리 지르며 "재수없다"고 외쳤다. 이어 "뭘 안다고 막말이냐, 이대로 못 넘어간다"고 한 마디 하려했으나, 정록은 상대를 하지 않았다. 
자존심이 상한 윤서는 그만 둘 생각까지 했으나, 과거 자신이 화려했던 연예계 생활을 떠올리곤 다시 마음을 잡았다. 특히 발연기로 열연한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다음날, 매니저는 윤서를 다시 찾아갔고, 아침에 지각하지 않게 윤서를 데려다줬다. 윤서는 마음이 바꾸니 듯 비서 일에 필요한 것들을 소수 찾아보며열정적인 모습으로 변해있었다. 그리곤 지각하지 않고 도착, 양은지(장소연 분)는 "로펌 비서는 변호사의 법률 파트너, 도움될 수 있게 더 애써달라"고 했고, 윤서는 "진짜 열심히 하겠다"면서 전화받는 업무부터 연습했다. 그리곤 복사까지 배웠다. 
연대표는 정록에게 윤서의 환영회를 전했다. 정록은 "고작 3개월 있을 사람"이라며 참석을 거부하는 가 싶더니, 결국 참석하겠다고 했다. 윤서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정록에게 인사, 단정한 옷차림이란 칭찬에 기뻐했다. 그리곤 깔끔하게 책상의 서류들을 정리했다며 자랑, 하지만 정록은 "왜 시키지도 않는 일을 하냐"면서 재판서류가 섞였다고 버럭했다. 윤서는 "가르쳐주면 잘하려 노력한다"고 말을 했음에도 정록은 윤서를 돌려보냈다. 윤서는 "혹시 여자 싫어하냐"면서 정록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했다. 정록은 "여자 좋아한다, 완전좋아한다"면서 "단지, 오진심씨에게 관심 전혀 없을 뿐"이라며 단단히 선을 그었다. 
시작부터 갈등을 폭발한 윤서와 정록, 무엇보다 2년 전 '도깨비' 때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던 진심(윤서 역) 역의 유인나, 정록 역의 이동욱의 만남이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됐다. 마치 환생했던 두 사람의 재회가 연장선이 된 듯 '피치커플'이라 불리던 두 사람의 두번째 만남에 대한 시선이 집중된 것.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보답하듯, 미워할 수 없는 두 사람의 사랑스러운 케미가 첫회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으며, '로코(로맨스 코미디)'를 새롭게 쓸 앞으로의 연기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안겼다.  
한편, 드라마 '진심이 닿다'는 어느 날, 드라마처럼 로펌에 뚝 떨어진 대한민국 대표 배우 오윤서가 완벽주의 변호사 권정록을 만나 시작되는 우주여신 위장취업 로맨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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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진심이 닿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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