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분·할리우드·의리" '라스' 이범수×비×이시언×신수항, 절친이라 가능한 입담 '웃음 폭격'[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9.02.07 00: 26

이범수 비 이시언이 남다른 입담으로 연신 웃음을 선사했다.  
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의 주역들인 이범수, 비, 이시언, 신수항이 출연하는 ‘비범한 사람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절친인 이시언과 비. 비는 "이번 영화를 하면서 이시언 배우를 처음 만났다"고 전했다. 이시언은 이번 영화의 최대 성과는 비를 만난 것이라고. 이시언은 "데뷔 전에 비의 영향을 되게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비는 "시언씨랑 영화를 하면서 느낀게 연기를 진짜 잘하는구나, 이 친구가 정말 양스럽다. 저를 너무 막대한다. 근데 저는 이런게 좋다. 요즘 굉장히 핫하고 스타다. 요즘 조금 선을 넘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언은 "친구 사이에 선을 넘지 않아야 할 이유가 뭐냐"라고 털어놨다. 
비는 "데뷔하고 나서 마음 속에 있는 이야기를 조금씩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가 생긴 느낌.  남욕할 때도 잘 맞는다"고 전했다. 
비는 요즘 혼밥에 빠져있다고. 비는 "아무하고도 이야기하고 싶지 않을 때가 있다. 리프레시하고 싶은 때가 있다. 초보는 편의점, 이후에 삼겹살 집에 혼자 가기. 이때 요령이 있다. 당당하게 혼자 입장한다. 아주 자연스럽게 모자 하나 쓰고 내 시간을 즐긴다"고 털어놨다.
이시언이 운동하기 위해 멀리까지 간다고. 이시언은 "송승헌 형이 연간 헬스장을 결제해주셨다"라고 털어놨다.   
비는 간헐적 단식을 통해 4kg을 감량했다. 비는 "아침에 눈 뜨면 미지근한 물 두컵을 마신다. 12시에 밥을 먹고 싶은 만큼 먹는다. 12시부터 5시까지 군것질까지 다 한다. 5시 넘기기 전에 간단한 저녁을 먹는다. 그 이후엔 물만 먹는다"고 말했다. 
비는 제작자 이범수에 대해 "형이 화가 날 상황에도 큰 소리를 내신 적이 없다. 화가 나면 말을 하면 된다. 근데 참다가 '해봐'라고 한다"라고 전했다. 왜 화가 나냐고 묻자 "촬영장은 계획대로 되지 못할 이유가 수백가지다. 돌발 변수의 연속이다"라고 답했다. 
비는 할리우드 영화를 포기하고 이범수 제작의 엄복동에 출연했다는 소문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영화 찍는 동안 할리우드에서 오디션 제안을 받았다. 미국에 왔다갔다 하면 일정을 4일을 빼야한다. 그런데 현장 상황이 4일을 뺄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제가 양해를 해달라고 했지만 그건 안 됐다.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이범수는 "지훈이가 의리가 있다. 지훈이가 손해를 좀 보더라도 약속을 지키는 배우"라고 호평했다.
이범수는 연예기획사 대표, 제작사 대표, 대학교 학과장 등 많은 일을 하고 있었다. 이범수는 "하루에 2시간, 3시간씩 밖에 못 잔다"고 털어놨다. 
이범수는 "미래가 불투명하고 힘들 때 가장 믿을 수 있는 건 연습 뿐이다라고 신인들에게 많이 이야기한다"고 전했다.
어록으로 유명한 비. 그는 "요즘 인생의 모토는 대충 살자, 힘 빼고 살자, 융통성 있게 살자"라고 털어놨다. 
이시언이 2월 말에 해외 첫 팬미팅이 예정돼 있었다. 그는 "자리는 350석이다. 다 안 차도 영광스럽다. 이번에 처음 가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럽다"고 전했다.  
 
이범수가 김강우의 은인이라고. 이범수는 "20대 때 제가 입시학원에서 연기를 가르쳤다. 그때 입시생이 김강우다. 하정우도 등록을 했었는데 일주일 후에 관뒀다"고 말했다. 
신수항의 스승 이범수. 신수항은 "되게 힘들 때 배우가 되기 위해 이런 것까지 해봤다가 똥을 먹은 것이 있었다. 진짜 바랐던 배역이 있었는데 안됐다. 그때 너무 자책을 했다. 엄청 힘들 때 술 많이 먹고 갑자기 신호가 왔다. 갑자기 충동적으로 체취를 해서 했다"고 털어놨다. 
이범수는 "무명 때, 배우가 된다는 것의 어려움이 경우의 수는 많은데 확률은 희박하다. 현실과 이상은 다르니까 그러던 어느날, 하나님이 생각났다. 제가 여기서 뭘 더 어떡게 하면 될까요. 그렇다면 보여드릴까요 그래서 인분에 손 한번 대봤다"고 털어놨다. /rooker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