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여신X까칠츤데레"..첫방 '진심이닿다' 이동욱·유인나, 극강 '로맨스' 탄생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2.07 06: 49

'진심이 닿다'에서 유인나와 이동욱이 비서와 변호사로 첫 만남, 첫회부터 갈등이 폭발한 가운데, 두 사람 감정선의 변화가 찾아올지 주목됐다. 무엇보다 우주여신과 까칠 츤데레로 변신한 두 사람의 로맨스가 재미를 더했다. 
6일 방송된 tvN 수목 드라마 '진심이 닿다(연출 박준화, 극본 이명숙, 최보림)'가 첫 방송됐다.  
이날 윤서(진심 역,유인나 분)은 마약 스캔들에 휘말리며 언론들의 입에 올랐다.이미지 추락에 잠적한 진심은 방송을 통해 자신의 얘기가 나왔으나 개의치 않았다. 매니저는 윤서를 찾아왔고, 새로 찍은 프로필 사진을 건넸다. 윤서는 "일이 안 들어온다, 나 진짜 복귀할 수 있는 거냐"면서 걱정했다. 이때, 매니저가 가져온 대본을 발견, 복귀에 목말라 있던 윤서는 스타작가 이세진의 드라마 대본을 보며, 이에 출연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윤서는 바로 그 자리에서 작가에게 전화를 걸었고, 만남이 성사됐다. 하지만 작가는 스캔들 꼬리표가 있는 윤서를 부담스러워했다.  연기력까지 의심받았다. 윤서는 "비록 소름끼치는 연기는 아니지만 화제성으로 1위 만들 수 있다"며 시청률을 올릴 것이라 했다.급기야 "한 번만 믿어달라"며 매니저가 무릎까지 꿇었다. 
작가는 조건을 걸었다. 변호사 사무실에 나가 현장실습을 하라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윤서는 소속사 사람들과 고민에 빠졌다. 윤서는 "난 데뷔 15년 차"라면서 "예쁜 거 하나로 온 건데, 이제와서 새삼스럽게 연기를 바라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하지만 그러다간 복귀가 계속 미뤄질 상황, 윤서는 "현장실습 해보겠다"면서 변호사 사무실에서 3개월 일을 해보겠다고 했다. 윤서는 "이 기회 놓이면 재계약이 힘들어질 것"이라며 미래를 걱정해 내린 결정이었다. 
소속사 대표 연준석(이준혁 분)은 바로 사촌 형인 로펌대표 연준규(오정세 분)에게 이를 청탁했다. 한류, 우주여신인 윤서의 팬인 연준규는 이를 적극적으로 도와줄 것이라며 기뻐했다. 그리곤 어떤 변호사를 쓸지 고민, 동료 최윤혁(심형탁 분)을 찾아갔다. 마마보이인 최윤혁의 모습에 바로 권정록(이동욱 분)을 리스트에 넣었다. 연대표는 "까칠하지만 로펌 에이스"라며 권정록을 차장가 이를 제안했다. 비서 채용으로 한류여신 윤서라고 했으나,  정록은 이를 거부, 자리를 피하려했다. 연대표는 사촌동생의 부탁이라며 딱 3개월만 비서로 써달라고 부탁했다. 그럼에도 권정록은 "싫다"고 거부, 5년 전 권정록의 잘못을 꼬리로 잡았고, 결국 권정록은 이를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먼저 나가겠다고 하면 말리진 마라"고 조건을 걸었다. 
매니저 혁준은 "첫인상이 중요하다"면서 첫날부터 연예인 분위기가 나지 않아야한다고 주의를 줬다.윤서에 대해 걱정, 이와 달리 윤서는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였고, 블랙 미니원피스에 부추와 선글라스까지 장착하며 연예인 포스 넘치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마침내 정록과 윤서의 첫 대면, 악수를 청하는 윤서의 손을 정록은 거부했다. 인사도 제대로 받지 않았다. 
오윤서 "저 모르시냐, CF에도 많이 나왔다"며 광고까지 재연했으나 정록은 아무대답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출국시간 엄수, 지각하는 사람 혐오한다, 퇴근시간도 엄수"라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시간이 흘러, 점심시간이 됐다. 윤서는 "사람 많은 식당 못 간다, 혼자는 더더욱, 비참하게 혼자 밥 먹지 못한다"고 했다. 정록은 이미 선약이 있다며 윤서와의 점심을 거부, 윤서는 "대륙을 씹어먹은 한류여신, 식당에서 혼자 밥 못 먹는다"며 난감해했다. 정록은 "그럼 배달 시켜먹어라"며 차갑게 나갔고, 윤서는 "진짜 날 두고 간거냐"며 이 상황을 믿지 못했다. 결국 사무실에 혼자 남았다.
자존심이 상한 윤서는 그만 둘 생각까지 했으나, 과거 자신이 화려했던 연예계 생활을 떠올리곤 다시 마음을 잡았다. 특다음날, 매니저는 윤서를 다시 찾아갔고, 아침에 지각하지 않게 윤서를 데려다줬다. 윤서는 마음이 바꾸니 듯 비서 일에 필요한 것들을 소수 찾아보며열정적인 모습으로 변해있었다. 그리곤 지각하지 않고 도착, 양은지(장소연 분)는 "로펌 비서는 변호사의 법률 파트너, 도움될 수 있게 더 애써달라"고 했고,  윤서는 "진짜 열심히 하겠다"면서 전화받는 업무부터 연습했다. 그리곤 복사까지 배웠다. 
윤서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정록에게 인사, 단정한 옷차림이란 칭찬에 기뻐했다. 그리곤 깔끔하게 책상의 서류들을 정리했다며 자랑, 하지만 정록은 "왜 시키지도 않는 일을 하냐"면서 재판서류가 섞였다고 버럭했다. 정록은 "애초에 남의 물건에 왜 손을 대냐"면서 오히려 화를 냈다. 윤서는 "나름 열심히하려고 한 것"이라며 당황했다. 윤서는 "가르쳐주면 잘하려 노력한다"고 말을 했음에도 정록은 윤서를 돌려보냈다. 
윤서는 "혹시 여자 싫어하냐"면서 정록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했다. 정록은 "여자 좋아한다, 완전좋아한다"면서 "단지, 오진심씽에게 관심 전혀 없을 뿐"이라며 단단히 선을 그었다. 
시작부터 갈등폭발로 철벽을 친 것. 하지만 예고편에선 정록이 윤서에게 "비서로 제대로 일할 기회 주겠다"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려는 모습이 그려져 두 사람의 감정선에 어떤 변화가 올지 궁금증을 남겼다. 
한편, 드라마 '진심이 닿다'는 어느 날, 드라마처럼 로펌에 뚝 떨어진 대한민국 대표 배우 오윤서가 완벽주의 변호사 권정록을 만나 시작되는 우주여신 위장취업 로맨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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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진심이 닿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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