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 피자집에 "준비된 자영업자, 흠잡을 것 없어"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2.06 23: 21

백종원이 피자집 사장의 내공에 극찬했다. 
6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 회기동 벽화골목이 그려졌다. 
백종원은 피자집 신메뉴를 시식했다. 신 메뉴의 가격이 7천원대를 잡자, 백종원은 "이 집만의 시그니처 메뉴가 필요하다"면서 가성비가 최대 장점인 피자집이기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다음날, 피자집을 다시 찾아갔다. 

나머지 메뉴를 줄여 피자만으로 몰아가는 것에 대한 질문에 대해 사장은 "오픈할 때도 피자 파스타를 가져갔다"면서 이 메뉴로 단골손님들을 잡았기에 파스타 찾는 손님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고 했다.파스타를 버리기엔 불안하다고. 그냥 메뉴를 갖고 가고 싶다고.백종원은 제일 좋은 건 잘 해내는 것이지만 2평 남짓되는 적은 주방을 염려, 하지만 "해보자"며 몸으로 경험해보자고 했다. 눈치빠른 사장은 주방을 서둘러 정리하며 손님맞이를 준비했다. 
백종원은 손님 몰릴 것을 대비한 메뉴 축소를 권유했으나 미리 경험하고 다시 판단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식단 15명을 투입시켰다. 총 16가지 메뉴 중 첫번째 손님부터 폭풍 주문을 시작했다. 순식간에 작은 홀도 사람으로 꽉 찼다. 끝도없이 주문표도 늘어났다. 혼돈의 카오스 상황, 주방 일을 혼자 하는 사장은 빠른 속도로 집중했다. 순식간에 피자와 파스타를 완성, 준비해둔 접시에 세팅했다. 
이를 본 백종원은 "성격이 차분하다, 빠르기 빠르다"면서 위기에 강한 피자집 사장을 보며 놀라워했다. 
메뉴를 지키기 위해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요리를 진행, 동시에 요리하는 등 놀라운 속력을 보였다. 요리와 정리도 차분하고 꼼꼼하게 해냈다. 18년 동안 직원으로 일했던 경력의 빛을 발했다. 손님들의 맛 평가도 호평만 이어졌다. 백종원은 "흠 잡을게 있어야 얘기한다"며 "준비된 자영업자"며 피자집 사장 내공의 제대로 확인했다. 
김성주는 빈틈없이 요리하는 사자을 보며 "완전히 기계인간, 대박이다"이라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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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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