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그래 풍상씨' 유준상, 끝내 간이식 말 못해‥착각한 오지호는 "형 사랑해"[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9.02.06 23: 07

오지호가 유준상의 간 이식을 위한 형제들의 리스트를 애정 순위로 착각했다. 
6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에서 이진상(오지호)이 형제들 앞에서 칼을 뽑아 들었다. 진상이 "우리 형제들 왜 이렇게 되는 일이 없어 차라리 다 죽자"라고 외쳤다. 
풍상이 놀라 진상의 뺨을 때렸다. "네가 왜 칼을 갖고 다녀 미친놈아"라고 소리쳤다. 진상은 "오죽하면 그래! 오죽하면. 나 그놈 죽이고 나 죽으려고"라고 말했다. 

풍상이 "그 놈 죽이려다가 네가 죽어! 어쩌다 이런 일이. 외상아 칼 당장 갖다 버려"라고 소리쳤다.
풍상이 이화상(이시영)에게 "그렇게 데였으면 말을 했어야지 왜 말을 안 했어"라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화상은 "저년은 기침만 해도 신경쓰면서 난 끙끙 앓는 소리를 했는데 한번도 묻지 않았잖아"라고 말했다. 
풍상이 "정말 몰랐어"라고 하자, 화상이 "모른척 하고 싶었겠지. 14살이었어. 가슴도 봉긋해질 때라서 말을 못했다. 불에 데인 것처럼 아프다는 말 무슨 말인지 그때 처음 알았어. 나 혼자 약 사다 바르고 딱지 앉고 징그럽게 엉겨 붙으면서 흉터가 되는거 보면서 밤마다 울었어. 그러면서 될대로 대라 그랬어. 누가 나 같은거 사랑해주나 싶고. 오빠는 그때도 나한테 관심 없었어"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외상(이창엽)이 화상의 전 남편 유흥만(윤선우)을 찾아갔다. "간단히 하겠습니다. 화상이 누나한테 연락하지 마세요. 연락와도 받아주지마세요. 제 말 무슨 뜻인지 알아 들으시죠"라며 분노했다. 흥만이 화상의 연락을 받지 않았고 사라졌다. 
 
다음날 정상(전혜빈)이 화상을 만나러 갔다. 성형외과를 소개시켜주며 "조건이 있어. 앞으로 그 흉터 뒤에 숨지마.  네 잘못은 선반 위에 고이고이 모셔놓고 흉터 뒤에 숨어서 게으르고 나태하게 살지 말라고. 제대로 안 풀린 것도 흉터 때문이라고 그러지 말라고. 노력이라는 것좀 하면서"라고 말했다. 
이에 화상은 "네년은 공부 머리만 돌아가지?! 남의 아픔에는 1도 관심없는 사이코패스같은 년"이라고 소리쳤다. 
외상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하는 여자가 풍상을 찾아왔다. 이에 풍상이 외상에게 결혼하라고 했다. 하지만 외상은 "내가 원한적도 좋아한 적도 없고 사귄적도 없다"며 냉랭하게 이야기하고 자리를 떠났다. 
강열한(최성재)이 풍상에게 전화해서 간 이식 수술을 가족에게 알렸는지 물었다. 풍상은 아직 못했다고 했다.
풍상이 혼자 산에 올라가 "누가 간 좀 주세요 누가 나 간 좀 주세요. 조금만 떼주세요. 나 살고 싶어요"라고 소리치며 오열했다. 
노양심이 이진상을 불러내 보험사기를 제안했다. 진상이 보험사기는 실패했고 결국 진상의 팔이 다쳤다. 이를 알게 된 풍상이 더욱 좌절했다. 
풍상이 "그만하자 좀! 네들만 힘들어?!! 난 좋아서 이러고 사는 줄 알아! 내가 돈 버는 기계야?! 평생 네들 뒷바라지만 하고 사냐고. 나도 좀 살자 나도 좀 살자고"라고 가슴을 치며 분노했다. 이어 "핏줄이고 뭐고 다 귀찮다. 이제 나 위해서 살란다"라고 울먹였다. 
진상이 "형 위해서 그래놓고 왜 우리한테 난리야"라고 소리쳤다. 
풍상이 "네들, 한번이라도 나라는 사람 이풍상이라는 사람 인생에 대해서 생각해 본적있니. 각자 살자"라고 했다. 이에 진상이 호적 파고 다 흩어지자고 했다. 풍상이 "네들 너무 한다. 내가 겨우 이런 말이나 들으려고 내 청춘 내 인생 다 바친줄 아니. 찢어지자, 앞으로 형제고 나발이고 없이 살자"고 전했다. 
이후 풍상이 혼자 노래방으로 가서 노래를 부르며 오열했다. 풍상이 간분실(신동미)을 찾아갔지만 냉대만 당했다. 
풍상이 혼자 호텔로 갔다. 간분실은 카드 내역 기록을 보고 풍상이 카드를 잃어버린 줄 알았다. 
풍상이 분실에게 "노래방도 내가 썼어. 호텔도 내가 쓴거야. 나도 한번 미쳐보려고 왔어. 나 같은 놈은 호텔 좀 오면 안되니?"라고 말했다. 이에 분실이 "그게 얼만데"라고 소리쳤다. 풍상이 "내가 그깟 몇십만원 쓸 자격이 없니"라며 전화를 끊었다.
 
풍상의 동생들이 간분실을 찾아갔다. 정상이 "시동생들 때문에 이혼한다는 건 말이 안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분실은 "오죽하면 내가 이러겠어요? 친정에 와 있는 나는 편한거 같아요?"라고 전했다. 
정상이 "다 언니 자의로 선택한 것이니 누구 원망도 마시고 억울해하지도 마시라"고 했다. 이에 분실은 "참 재수 없다. 어떻게 말을 해도 그렇게 하니"라고 분노했다.  
진상이 풍상의 사무실에서 돈을 훔치려다가 '1순위 진상, 2순위 외상' 이라는 종이를 발견했다. 간 이식 순위가 아닌 애정도 순위인 줄 착각했다. 진상은 형이 자신을 그렇게 생각하는 줄 몰랐다며 "형 사랑해"라고 편지를 썼다. 이 편지를 읽은 풍상이 눈물을 흘렸다.  /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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