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원, 결국 악플러 고소 계획..강제추행 폭로→명예훼손 강경대응 (종합)[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2.06 21: 21

유튜버 양예원이 악플러와 전쟁을 선포했다. 
양예원은 6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악플러 100여 명을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고소할 계획을 밝혔다. 온라인과 SNS 등에 올라온 악플을 수집해 강경 대응에 나설 전망이다.
양예원은 지난해 5월 자신의 SNS에 '저는 성범죄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관련 동영상을 올리며 3년여 전 피팅 모델로 활동하던 중 최 씨에게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최 씨는 2015년 7월 10일 양예원의 노출사진을 115장 촬영해 지난해 6월 지인들에게 사진을 넘겨 유출하고, 2016년 8월에는 양예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2016년 9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13회에 걸쳐 모델들의 노출 사진을 반포한 혐의와 2015년 모델 A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도 공소사실에 포함됐다.
그런데 이 사건이 세간에 알려지며 미투 운동과 맞물려 더욱 커졌다. 이 과정에서 피의자로 지목됐던 한 스튜디오 실장은 "억울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채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때문에 양예원은 일부 악플러들에게 입에 담기 힘든 모욕을 듣기도. 
앞서 양예원은 취재진에게 "많이 답답했고 힘들고 무서웠다. '괜히 말했나', '괜히 문제를 제기했나' 하는 후회도 했지만 힘들다고 여기서 놔버리면 오해가 풀리지 않을 것이고 저 사람들(피고인) 처벌도 안 받고 끝나는 거로 생각했다. 그래서 잘 이겨내려고 버티고 있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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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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