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를 때린 즐라탄의 조언, 린델로프의 맨유 안착 도왔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2.06 16: 57

빅토르 린델로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성공적인 안착 뒤엔 스웨덴 축구 대표팀의 선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LA 갤럭시)의 애정 어린 조언이 있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6일(한국시간) 축구전문 트라이벌 풋볼에 실린 인터뷰서 “린델로프는 초반에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전형적인 스웨덴 사람의 특징”이라며 “어딘가로 오게 되면 모든 이들과 친하게 지낸다. 경기에 뛰든 뛰지 않든 친숙한 환경에 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린델로프는 2017년 여름 맨유로 이적해 데뷔 시즌 17경기 출장에 그쳤다. 그러나 올 시즌 25경기에 나서며 핵심 수비수로 자리잡았다.

이브라히모비치의 조언이 큰 힘이 됐다. “난 그에게 설명했다. 들어봐, 모든 선수들은 정복자야. 넌 살아남기 위해 여기에 있다. 다른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려고 여기에 있는 게 아니라 뛰어야 한다. 뛰지 않으면 구단은 너를 파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게 이곳의 방식이다.”
즐라탄은 후배의 성장에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린델로프는 최근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그는 “1년 차에 곤욕을 치른 이후 훨씬 더 많은 경기에 나서고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브라히모비치와 린델로프는 스웨덴 대표팀과 맨유서 한솥밥을 먹은 사이다. '대선배' 이브라히모비치의 뼈를 때리는 조언이 린델로프의 성공을 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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