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노래는’ 박효신→아이유→김고은..선물 같은 귀호강 무대(종합)[Oh!쎈 레터]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2.06 16: 46

‘너의 노래는’이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무대를 선사하고 있다. 다른 방송에서는 듣기 어려운 스타들의 노래를 들을 수 있기 때문. 
JTBC ‘너의 노래는’은 시대를 초월해 사랑을 받았던 노래의 탄생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작곡가 겸 음악감독 정재일의 시선에 따라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박효신, 아이유, 이적, 김고은, 정훈희가 출연한다고 알려 기대를 높였다. 
이들 모두 공연 외에 방송에서 노래 듣기가 힘든 가수들이기 때문. 특히나 김고은은 방송에서 노래를 한 적이 없기 때문에 관심이 모아졌다. 

지난달 17일 첫 방송 주인공은 박효신이었다. 정재일은 ‘야생화’를 시작으로 박효신의 정규 7집 앨범 ‘I am A Dreamer’ ‘겨울소리’ ‘별 시(別 時)’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OST ‘그 날(The Day)’ 등을 작업하며 음악적 파트너로 함께해왔다.
첫 방송에서 두 사람은 프랑스의 이국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함께 작업한 노래를 들려주고 노래에 담긴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공개한 것을 비롯, 박효신이 정재일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야생화’와 ‘Home’을 부르는 모습은 감동적이었다. 
이어 지난달 31일 방송에는 아이유와 이적이 정재일의 두 번째 음악 메이트로 출연했다. 아이유와 정재일은 아이유의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둘’을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아방송에서 아이유는 정미조의 ‘개여울’을 소환해 불렀는데, 아이유 특유의 애절한 보이스를 뽐내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방송 후 아이유는 지난 1일 자신의 SNS을 통해 “데뷔 후 가장 마음에 드는 라이브 영상을 만들어 주신 ‘너의 노래는’ 그리고 최고의 연주, 최최최고의 믹스를 해 주신 정재일 선배님 감사합니다. 풀버젼은 더 좋아요”라며 만족해 하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이적은 정재일의 연주에 ‘작은 연못’을 부르며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그리고 세 번째 정재일의 음악 메이트는 배우 김고은이다. 김고은은 오는 7일 방송무대를 선보인다. 김고은이 방송에 출연해 노래하는 건 처음. 그동안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 영화 ‘계춘할망’ 등의 OST에서 매력적인 목소리를 뽐내며 주목 받았던 김고은이 ‘너의 노래는’을 통해 특별한 음악 선물을 선사할 예정이다.
정재일과 김고은이 함께 한 시대의 명곡은 패티김의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이다.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은 1983년 발표 당시 크게 히트하며 패티김을 ‘가을의 연인’으로 만들어 준 노래다. 김고은은 이 곡에 대해 “가사가 너무 아름답고 시적이어서 좋았다”라고 극찬하며 배우답게 금세 몰입했다. 또한 곡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영화 촬영 스케줄을 소화면서도 틈틈이 정재일의 녹음실을 찾아 맹연습을 했다는 후문이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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