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축구협회가 말하는 모든 것이 거짓말"...케이로스 이어 아즈문도 폭탄 발언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2.06 15: 37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의 폭탄 발언에 이어 이번엔 이란 간판 공격수 사르다르 아즈문(제니트)이 나섰다.
아즈문은 6일(이하 한국시간) 이란 테헤란 타임스에 실린 인터뷰서 “이란축구협회가 말하는 모든 것은 거짓말이다. 이란은 우릴 위해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카타르가 아스파이어 아카데미 훈련 캠프서 모든 비용을 지불했다”고 주장했다.
케이로스 감독이 이끄는 이란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29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서 일본에 0-3으로 완패했다. 당시 케이로스 감독은 이란의 열악한 재정 지원에 불만을 표출한 바 있다. 그는 “카타르축구협회가 없었다면 아시안컵 준비와 평가전도 불가능했을 것이다. 카타르가 모든 걸 지불했다. 이란은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란이 자랑하는 스트라이커 아즈문이 케이로스의 감독의 주장에 힘을 실으면서 이란축구협회는 비판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
아즈문은 "이코노미 클래스를 타고 테헤란으로 날아갔지만 나처럼 국가대표팀을 위해 90분을 뛰고 싶은 선수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며 "이란축구협회는 우리가 오만과 중국을 이긴 것에 대한 상금을 줬다고 했지만 우리에게 아무 것도 주지 않았다. 우리는 상을 원하지 않고, 그들이 거짓말하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꼬집었다.
아즈문은 엄청난 우승 압박감이 아시안컵의 실패로 이어졌다고 했다. “우리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우승할 수 있었을까? 게다가 대회 초반부터 많은 이들이 이란이 우승해야 한다고 말해 우리를 압박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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