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굿모닝 아메리카' 출연...K팝 걸그룹 최초 [Oh!쎈 탐구]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9.02.06 10: 32

블랙핑크가 본격적인 미국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블랙핑크는 오는 12일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 GMA)' 출연을 확정했다. 미국 첫 방송 데뷔다. 
'굿모닝 아메리카'는 미국 내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아침 뉴스쇼. ABC 채널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미국 아침 방송 중에서도 가장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며 40년간 자리를 지켜왔다. 블랙핑크는 타임스퀘어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생방송을 통해 미국 진출을 알리는 역사적인 첫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굿모닝 아메리카'에 K팝 걸그룹이 출연하는 것은 블랙핑크가 최초다. 방탄소년단에 이어 '굿모닝 아메리카'에 입성하게 된 블랙핑크는 이번 방송 출연을 통해 미국 시청자들에게 첫 선을 보이게 됐다. '굿모닝 아메리카' 측 역시 4일(현지시각) 공식 SNS를 통해 "블랙핑크가 '굿모닝 아메리카'를 통해 미국 아침 방송에 데뷔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미국 최대 음반사 유니버설뮤직 그룹의 인터스코프와 손잡고 본격적인 미국 진출을 선언한 블랙핑크는 세계 최고,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것에 이어 '굿모닝 아메리카'까지 입성하며 미국이 알아본 '글로벌 걸그룹'의 파워를 입증했다.
외신들 역시 블랙핑크의 빛나는 성과에 대해 집중조명 중이다. ABC 뉴스는 "블랙핑크가 다음주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미국 아침 방송에 첫 데뷔할 예정"이라며 "미국 투어에 대해 이미 공식 발표했고 코첼라 라인업 포스터에도 메인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레이디가가, 제드, 셀레나 고메즈 등이 소속된 인터스코프와 계약했다"며 블랙핑크의 글로벌 영향력을 소개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블랙핑크가 미국 메이저 방송 출연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면서, 2019년이 한국을 넘어 미국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얻는 한해가 될 것임을 증명하고 있다"며 "블랙핑크는 본격적인 미국 프로모션이 없어도 미국에서 이미 선망의 대상이 된 팝 그룹임을 입증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YG의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전 세계 음악계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유니버설 뮤직그룹의 회장 루시안 그레인지, 그리고 유니버설 산하의 대형 음반사 인터스코프 레코드 회장 존 재닉과 함께 회동한 사진을 공개하며 "2019년 여러분들이 기대하는 모든 수많은 일들이 블랙핑크에게 일어날 것"이라고 블랙핑크의 글로벌 활동을 예고한 바 있다.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의 호언장담처럼 '코첼라' 출연에 이어 '굿모닝 아메리카' 입성이라는 기쁜 소식이 블랙핑크로부터 날아들었다. 미국, 그리고 글로벌 진출의 원년을 맞이한 블랙핑크의 미국 시장 공습 예고다. 
블랙핑크는 미국 진출 초반부터 '급이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걸그룹' 블랙핑크가 '굿모닝 아메리카' 입성에 이어 또 어떤 새로운 기록으로 우리를 놀라게 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mari@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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