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손흥민, 토트넘의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 자산"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2.06 07: 23

"손흥민은 토트넘의 가장 귀중하고 중요한 자산이다."
영국 언론이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에게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영국 축구매체 90min은 5일 “손흥민은 어떻게 조용히 토트넘의 가장 중요한 선수가 됐나”라며 “현재 해리 케인이 부상 중인 가운데 또 다른 선수가 토트넘의 가장 중요한 선수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스타 플레이어 없이 어떻게 우승 도전을 이어갈 수 있을까”라며 “토트넘 팬들이 가장 귀중하고 중요한 자산이라고 정당화 할 수 있는 손흥민이라는 또 다른 선수가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아시안컵서 복귀한 뒤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의 연승 행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경기서 10골 5도움을 기록했을 정도로 폼이 좋다. 올 시즌 총 스탯은 14골 8도움이다.
매체는 과거 손흥민이 케인의 부상 공백을 메웠던 선례도 떠올렸다. “손흥민은 케인이 발목 부상으로 14경기에 결장한 2016-2017시즌에도 총 47경기에 출전해 21골을 터트렸다”며 “손흥민의 골 중 8골은 케인이 없는 경기서 나왔다. 토트넘의 중심 공격수 없이 여전히 기여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손흥민의 중요성은 케인의 백업 공격수 페르난도 요렌테의 부진과도 맞물린다. 매체는 “요렌테가 뉴캐슬전에 출전하지 못한 건 포체티노 감독에게 손흥민의 중요성을 상징한다”며 “골 앞에서 단순명쾌하고, 다재다능하고, 냉정한 본성은 손흥민을 완벽한 포체티노의 선수로 만든다”고 칭찬했다.
손흥민의 꾸준함도 조명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부상에 시달리는 경우가 드물고, 케인의 조연으로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주인공으로도 핵심이 될 수 있다”며 “2016-2017시즌 21골, 2017-2018시즌 18골, 올 시즌 지금까지 14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어떤 역할을 하든 일관된 골잡이임을 증명하고 있다”고 엄지손가락을 세웠다.
매체는 또 “최근 손흥민이 없는 게 아쉬웠다면, 케인이 없는 팀보다 손흥민이 없는 팀이 훨씬 더 나쁠 것”이라며 “케인이 없는 상황에서,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자신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됐다”고 설명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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