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코미디 사상 2번째 천만..’극한직업’ 세운 기록들 [극한직업 천만돌파②]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2.07 10: 16

 영화 ‘극한직업’(이병헌 감독)이 6년만에 코미디 영화로 천만 고지에 이름을 올렸다. 하루에 100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2019년 첫 천만 영화다. ‘극한직업’이 천만 행진을 이어가면 세운 기록과 앞으로 넘어야할 기록 들을 집어봤다. 
‘극한직업’이 6일 개봉 15일여만에 천만을 넘어섰다. 개봉 첫 날부터 매출액 점유율 70%를 훌쩍 넘기며 경쟁작 없는 흥행 질주를 시작했다.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쉴 새 없이 웃음을 터트렸다. 웃음이 필요한 시대에 관객을 제대로 웃겨주면서 순식간에 천만을 넘어섰다. 이로서 ‘극한직업’ 역대 한국영화 16번째 천만 영화이며 역대 코미디 영화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코미디 영화로서 현재 역대 흥행 기록 1위에 이름을 올린 작품은 류승룡이 주연을 맡은 ‘7번방의 선물’이다. 2013년 1월 23일 개봉한 ‘7번방의 선물’은 1281만 143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극한직업’이 역대 코미디 영화 1위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7번방의 선물’이 32일만에 천만을 넘어선 것에 비하면 15일이라는 기록은 놀랍다. 1200만을 넘어서 그 이상의 기록 역시도 노려볼만한 기세다. 
류승룡은 6년뒤 같은날 개봉한 영화 ‘극한직업’으로 4번째 천만 영화를 이끌었다. 류승룡은 ‘7번방의 선물’, ‘광해, 왕이 된 남자’, ‘명량’ 까지 3편의 천만 영화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이로서 류승룡은 영화에서 부진을 씻어내고 다시 한 번 우뚝섰다. 
류승룡에게는 4번째 천만이지만 이병헌 감독을 포함해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까지 주연으로서는 처음으로 천만 영화를 탄생시켰다. 특히 이병헌 감독은 ‘스물’ 300만, ‘바람바람바람’ 100만에 이어 세번째 영화로 천만 감독이 됐다. 
‘극한직업’의 흥행은 여러가지 면에서 놀랍다. 특히 놀라운 것은 그만큼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제대로 웃길 수만 있어도 천만 영화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앞으로 충무로에 영화를 만드는데 많은 영향을 끼칠 곳으로 보인다. /pps2014@osen.co.kr
[사진] ‘극한직업’ 포스터, 스틸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