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전문지, "'성장한' 손흥민, 이제 토트넘의 리더가 돼간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2.06 06: 02

이번 시즌 손흥민(27, 토트넘)에 대한 평가가 치솟고 있다.
5일(한국시간) 축구 전문 '티포풋볼'은 성장한 손흥민이 이제 토트넘의 리더가 돼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가 부상으로 없어진 가운데 만들어진 환상일 수 있지만 토트넘이 최근 몇달 동안 절망적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상대적으로 손흥민의 활약이 두드러졌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압박 상황에서도 볼을 원하고 있고 경기에서 이기는 위험을 기꺼이 감내하는 것외에도 열정적인 결단력으로 경기를 추격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또 케인과 알리가 한동안 합류할 수 없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손흥민이 맡을 수 있는 포지션의 범위는 포체티노 감독에게 반드시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강조했다.

특히 이 매체는 "손흥민의 토트넘 내에서 지위가 향상됐다"면서 "경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슈팅을 하고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를 원할 뿐 아니라 실제 그런 기회를 갈망하는 시점에 도달한다"고 강조, 손흥민이 서서히 스타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자서전 '새로운 날(A New Day)'에 따르면 2015년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첫 시즌 후 경기 시간 부족에 실망, 분데스리가 돌아가고 싶어했다. 당시 손흥민에 대해 "재능은 있지만 중요한 존재가 아니었고 비효율적이었다. 그리고 약팀에는 강했지만 강한 상대에게는 움츠리는 경향을 보였다"는 것이 이 매체의 설명이었다.
하지만 이 매체는 손흥민이 지난 4시즌 동안 약간의 기술적인 개선과 발전이 있었고 수비는 확실히 향상됐으며 마무리는 더욱 효율적이 됐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가장 큰 변화는 손흥민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일 뉴캐슬전에서 첫 시즌인 2015-2016시즌의 손흥민이었다면 슈팅 대신 다른 동료에게 패스하거나 외부로 볼을 돌려 슈팅을 미뤘을 것이란 것이다.
결국 손흥민은 과거와 달리 토트넘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는 경기력에서도 드러나고 있으며 케인과 알리가 빠진 최악의 상황인 토트넘에서 더욱 도드라지고 있다. 손흥민은 아시안컵서 복귀한 이후 2경기 연속골을 이어갔다. 동시에 손흥민은 이날 뉴캐슬전 골로 EPL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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