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리버풀 경기결과에 노골적 기쁨 표시...웨스트햄 트위터에 '좋아요'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2.05 15: 18

리버풀의 경기결과에 리그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노골적으로 기쁨을 드러냈다.
리버풀은 5일(한국시간) 오전 5시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리버풀은 19승5무1패, 승점 62로 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레스터 시티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승부로 2위 맨시티와의 승점차가 지난주 5에서 3으로 좁아들었다. 

웨스트햄 공식 트위터는 "최고의 경기였다면서 우리를 자랑스럽게 만들었다"고 웨스트햄 선수들을 칭찬했다. 여기에 맨시티 팬들도 가세,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비긴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런데 여기에는 맨시티 공식 트위터도 숨어 있었다. 글은 남기지 않았지만 '좋아요'를 표시한 것이다. 웨스트햄은 이를 즉각적으로 트위터에 공개했다.
맨시티의 카일 워커는 지난주 레스터 시티와 1-1로 비긴 리버풀을 조롱하는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려 논란이 됐다. 동점골을 넣은 해리 매과이어의 사진과 함께 "자기들이 7점차로 앞서 갈 수 있다고 봤나?"라고 썼다. 논란이 되면서 워커는 글을 삭제했다. 하지만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클롭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나는 다른 팀의 포인트가 떨어지거나 경기에 졌다고 해서 축하한 적이 없다. 내게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서포터들은 약간 다르겠지만 경기와 관련된 사람들이 그러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일침을 가한 바 있다. /letmeout@osen.co.kr
[사진] 웨스트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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