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킬까 뺏을까" '왕이된남자' 여진구vs권해효, 왕좌 둘러싼 대립 시작 [Oh!쎈 레터]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02.05 10: 46

 '왕이 된 남자' 여진구부터 김상경, 권해효까지 왕좌를 둘러싼 인물들의 머리 싸움이 본격 시작됐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에서는 정체가 발각될 위기에 놓인 하선(여진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용상을 지키려는 자와 어떻게든 뺏으려는 자들의 갈등이 심화되며 회가 거듭될수록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는 신치수(권해효 분)가 하선(여진구 분)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진짜 왕 이헌(여진구 분)을 죽이고 하선과 새로운 세상을 만들려는 이규(김상경 분)는 미뤄뒀던 개혁을 하나 둘 시작하며 반대세력을 옥죄었다. 삭탈관작을 당하고 왕에게 버림받은 신치수는 진평군(이무생 분)을 찾아가 "진평군을 임금에 자리에 올려주겠다"고 제안하며 본격적으로 왕에 대립각을 세웠다.
또한 신치수는 하선의 얼굴을 그린 용모파기와 '이 얼굴을 한 광대가 나라의 임금 노릇을 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담은 벽보를 도성에 붙여 혼란에 빠트렸다. 위기에 몰린 하선은 크게 당황했다. 이규는 신치수의 소행임을 의심하고 "역심을 품은 자의 소행이다. 환란의 싹을 잘라야 한다"고 말하며 벽서의 배후를 찾도록 하도록 했다.
여전히 왕의 정체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못한 신치수는 김 상궁(민지아 분)을 불러 왕의 가슴의 있는 상처를 확인해보라고 시켰고 김 상궁은 왕이 마실 물에 약을 타고 잠들기를 기다렸다가 하선의 가슴 상처를 확인했다. 하지만 이는 모두 하선과 이규가 덫을 놓은 것. 
이규는 김 상궁을 역으로 이용해 신치수의 자백을 받아내려했으나 신치수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하선과 이규의 계획을 눈치챈 신치수는 자신을 찾아온 김 상궁을 처리하고 상황을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이에 이규와 하선은 신치수의 힘이 재물에서 나온다고 보고 대동법을 앞당겨 시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처럼 이헌의 퇴장 이후 왕의 자리를 탐하는 자들의 야욕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2막의 시작을 알렸다. 과연 정체가 발각될 위기에 놓인 하선과 이규는 어떻게 난관을 헤쳐나갈지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왕이 된 남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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