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매체, "이강인, 발렌시아가 돌봐야 할 미래 스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2.05 08: 12

이강인(18)이 발렌시아가 보호하고 돌봐야 할 선수 두 명 중 한 명으로 꼽혔다.
지난 3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발렌시아가 보호해야 할 두 명의 미래 스타가 있다면서 이강인과 페란 토레스를 언급했다. 이강인과 토레스가 촉망받는 선수이며 이미 아주 인상적인 활약 속에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의 로테이션 속에서 포함됐다고 강조했다.
이강인에 대해서는 메스타야팀의 모든 선수 중에서 가장 촉망받는 선수다. 경기장에서 팀 플레이가 좋아지게 만드는 선수다. 스피드, 경기 시야, 대담성, 다재다능함, 유동성 등 이 17세 한국 소년이 가진 능력은 상당하다. 그가 11살 때부터 있었던 메스타야에 진정한 진주를 남겨뒀다. 이제 우리는 1군에서 이 위대한 선수와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이강인은 올 시즌 발렌시아 1군 무대에 자주 얼굴을 내밀고 있다. 지난해 10월 에브로와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32강전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발렌시아 1군 무대에 섰던 그는 지난 1월 13일 바야돌리드전에 교체 출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1부리그)에 데뷔하는 꿈도 이뤘다. 한국 선수로는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이호진(라싱), 박주영(셀타 비고), 김영규(알메리아)에 이은 다섯 번째 스페인 1부리그 신고식이었다.
특히 이강인은 지난달 30일 헤타페와 국왕컵 8강 2차전서도 채 30분이 되지 않는 시간 동안 2골에 관여하며 짜릿한 3-1 역전승과 함께 4강행에 힘을 보탰다.
그러자 발렌시아는 지난달 31일 이강인을 1군에 정식 등록시켰고 등번호 16번을 부여해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1군에 합류한 이강인은 "11살에 스페인을 온 뒤로 목표는 1군 선수였다. 꿈이 현실이 돼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페란 토레스에 대해서는 극악의 스피드, 엄청난 드리블을 18세의 나이에 해내고 있다면서 발렌시아 공격 라인의 가장 큰 희망 중 한 명이라고 평가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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