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미안해" '복수가돌아왔다' 곽동연, 비로소 유승호에 '사죄'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2.04 22: 29

'복수가 돌아왔다'에서 곽동연이 비로소 유승호에게 사죄했다.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연출 함준호, 극본 김윤영)'에서 복수(유승호 분)가 세호(곽동연 분)의 사과를 받았다.
임세경이 체포됐다. 모든 비리의 주범으로 다시 체포된 것이다. 강복수는 "없어져야할 건 이 학교가 아니라 바로 당신"이라고 했고, 임세경은 "이건 내 학교, 내 것 내맘대로 할 것"이라 소리쳤다. 복수는 이를 카메라로 촬영했음을 전했고, 현장에서 임세경은 수갑을 차고 체포됐다. 임세경의 비리만행은 SNS를 통해 전국에 퍼졌고, 국민청원까지 올라갔다. 청원은 100만을 돌파해 폐교가 취소됐다. 세호는 뉴스를 통해 이 소식을 전해들었고, 어딘가 무거운 마음을 보였다. 

그리곤 다음날 학교를 둘러봤다. 세호는 유학을 결심, 박선생이 찾아갔다. 세호는 "부탁하나만 들어달라"면서 "설송고 교장이 되어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곤 "선생님은 선생님이 어울린다, 설송고가 이제라도 나아질 수 있도록 지켜보고 이끌어달라"며 자신을 도와달라고 했고, 박선생이 이를 미소로 답했다. 
복수가 세호를 목격했다. 그러면서 "또 도망가냐"며 비겁하다고 했다. 세호는 "널 만나면 무릎이라도 꿇고 싶었다"면서 "그런다고 네 인생을 되찾아줄 수 없다, 돌이킬 수 없는 잘 못을 저질러놓고 사과했다고 스스로 위안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세호는 "그냥 날 증오하고 미워해라"고 했고, 복수는 "나한테 도대체 왜 그런거냐"고 물었다. 세호는 "네가 되고싶었어"라고 말하면서 "네가 부러웠고 부러워서 미웠다, 널 볼 때마다 내 자신이 초라했다, 넌 아무 잘 못이 없다, 그동안 너한테 많은 잘 못을 했다, 정말 미안하다"며 사과했다. 그런 세호를 복수가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 복수는 "나 너 진짜 용서 못한다"고 말하면서도 "넌 널 용서해라, 너가 얼마나 힘들고 아팠을지는 너만 아는 거니까"라며 세호를 이해하려 했다. 복수는 "나쁜 사람은 없다, 외로운 사람만 있을 뿐이다"면서 "그래도 다시 한번 말하지만 너 절대 용서 못 한다"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세호는 그런 복수의 뒷모습을 보며 미소지었다. 
/ssu0818@osen.co.kr
[사진] '복수가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